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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인의 정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작성자 : 관리자	2007.12.27 17:37:41, 조회 2,600

한국인의 정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지구촌한가족운동본부, 영동제약 18명에게 장학금 전달.

디지털광진 webmaster@gwangjin.com

지구촌한가족운동본부(이사장 유승주)에서는 우리나라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한국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영동제약 이정문 회장이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영동제약주식회사 이정문 회장의 후원으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장학금전달은 이번이 15회 째를 맞고 있으며, 그 동안 1년에 2회씩 4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2일 광진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정송학 광진구청장, 주한 라오스,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라오스 대사관 서기관 및 참사관, 그리고 영동제약 이정문 회장, 지구촌 한가족 운동본부 이종만 부이사장, 최복수 상임이사를 비롯한 이사들이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유학생들을 격려했다.

백정일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서 지구촌한가족운동본부는 중국, 몽골, 베트남 등 10개국 18명의 유학생들에게 총 7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이정문 회장은 "오늘 보니 낯이 익은 분들이 많이 있다. 많은 유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고 싶어하지만 모두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 앞으로 신청하신 모든 학생들이 받을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해 나가고 싶다. 장학금을 받은 유학생 중에서 고국에 돌아가 맡은바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여러분들이 고국에 돌아가 나라경제와 정치체제를 발전시키고 그 주역이 될 것을 믿으며, 힘내시고 열심히 공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몽골대사관 바일후 서기관은 격려사에서 "벌써 이 행사에 참석한지 3년이 되었다. 참석할 때마다 이정문 회장님과 지구촌한가족운동본부, 구청장님 모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장학금을 받은 몽골 유학생 한명이 몽골학교 선생님이 되어 마음이 뿌듯하다. 여기 계신 모든 학생분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나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 그리고 은혜를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유학생들은 대부분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대학에서 석,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으며, 한번 장학증서를 받으면 졸업할 때까지 연 2회 장학금을 받는다.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 학생들에게도 수료와 동시에 장학금을 별도로 지급하고 있으며, 귀국한 학생들은 대학강단에서 해당 국가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