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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가자! 에너지 강국 코리아] <1> ③ 우리나라 자원개발 현황
 작성자 : 관리자 2008.01.11 10:21:25, 조회 3,018 

[가자! 에너지 강국 코리아] <1> ③ 우리나라 자원개발 현황
[2008.01.09 22:30]
#1 지난 2006년 3월 나이지리아에서 총 20억배럴 규모의 광구 2개를 놓고 한국석유공사와 인도 국영석유회사의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을 때 석유공사는 우리보다 높은 가격에 응찰한 인도 국영 석유회사를 제치고 광구를 확보했다. 나이지리아의 부족한 전력 사정에 착안해 유전개발과 발전소 건설을 연계한 한국형 자원개발모델인 ‘패키지형’ 전략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2 한국가스공사도 국내외 기업과 합작한 ‘패키지형 자원개발 사업’으로 미얀마 A-1 및 A-3광구, 러시아 서캄차카 탐사사업, 동티모르-호주 공동개발구역 102광구 등의 지분을 취득했다.

가스공사는 해외 사업에서 거둬들이는 수익을 미얀마와 동남아 지역에서 광구 개발사업 이외에 러시아 가즈프롬과 협력 협정을 통한 러시아산 가스의 국내 도입, 오만 정부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및 트레이딩 사업 등 자원개발사업의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자원전쟁이라 할 정도로 세계적인 에너지자원 확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와 가스 등 주요 에너지 자원을 대부분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안정적인 자원확보는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새해 벽두부터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의 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석유와 가스 등 자원개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효과적인 해외자원개발을 위해 주요 권역별 맞춤형 진출전략을 마련했다.

전 세계를 러시아·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동남아·대양주, 중남미, 중동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해 각 지역의 정세를 면밀히 파악하고 해당지역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유전 52개서 168억배럴 석유·가스 확보

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확보한 석유·가스 추정매장량은 168억배럴로 10년 전인 1997년의 35억배럴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우리나라가 운영권을 확보한 유전사업은 52개이며 운영권을 확보한 광물사업도 28개에 이른다. 지난 2002년에 우리나라가 운영권을 확보한 유전사업이 17개였고 광물사업이 9개 였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5년간 자원개발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특히 같은 기간 5억배럴이 넘는 대형광구는 8개에서 12개로 늘어났고 과거 단순 지분투자 위주에서 운영권을 확보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업 수도 증가했다는 것이 산자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외환위기 이후 크게 위축됐던 해외자원 개발의 투자활력도 회복돼 지난 2006년에는 해외 자원개발 투자액이 사상 최대인 21억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산자부 관계자는 “자원 개발기업의 경제성 평가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투자의 질을 중시하고 산업간·기업간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동반진출이 늘어나는 등 자원개발 투자 패턴이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머무르지 않고 올해 카자흐스탄 잠빌광구(2.7억배럴)와 러시아 서캄차카 아제르바이잔 이남광구(4억배럴)의 본격적인 탐사를 시작한다. 아울러 나이지리아 해상광구(12억배럴)와 러시아 서캄차카(15억배럴),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가스전(3억배럴) 개발사업은 현재 물리탐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개발단계를 거쳐 오는 2013년부터 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다.

또한 호주의 와이옹(유연탄), 우즈베키스탄의 잔타우르(우라늄), 중국의 북방동업(구리), 필리핀의 라푸라푸(구리), 몽골의 에르데넷(구리) 등의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6년까지 자주개발률 28% 달성

최근 5년동안 이 같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주개발률은 5%(잠정)으로 중국과 일본 등 주요국과 비교해서 미미하다. 이 때문에 정부는 자원개발 지원인프라를 대폭 보강하고 사업주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자원 개발을 위한 범국가적 추진체계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외 자원개발 투자재원 확충과 인력개발, 국제적인 자원개발 전문기업 육성 등 체계적이고 장기적 해외자원 개발을 추진해 오는 2016년까지 석유와 가스의 자주개발률을 28%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해외자원 개발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정부 예산을 매년 1조원 이상 투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민간의 유동 자본이 자원개발에 투입되도록 연평균 5000억원 규모의 자원개발 펀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미 유전개발펀드는 석유공사가 지난 2006년 12월 2000억원 규모로, 광물개발펀드는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지난해 7월에 2000억원 규모로 각각 출시해 놓은 상태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해 4500억이었던 수출입은행의 자원개발금융을 오는 2011년까지 1조7000억원으로 늘리고 수출보험공사의 해외투자보험 대상사업을 탐사단계 광구까지 확대, 자원개발 투자위험을 분산시키는 것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선진국의 50∼60% 수준인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기술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광업진흥공사 등 자원개발 공기업의 매출액 가운데 2∼3%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자원개발 민간기업의 매칭펀드 등을 통해 자원개발 핵심기술에 10년간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2009년부터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을 지정해 자원개발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자원개발 전문대학원을 설치해 실무역량 중심의 인재를 키울 방침이다. 또 자원개발기업에 병역특례(산업기능인력 및 전문연구인력)를 신규 또는 확대 적용키로 하고 국방부와 이미 협의를 끝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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