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서 특강하는 주한 몽골대사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게렐 도르지팔람(H.E Gerel Dorjipalam) 주한 몽골대사가 경남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중앙도서관 내 시청각실에서 이 대학 교직원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하고 있다.<<지방기사 참조>> shchi@yna.co.kr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게렐 도르지팔람(H.E Gerel Dorjipalam) 주한 몽골대사는 "몽골은 한국과의 우호관계를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르지팔람 대사는 11일 경남 진주 한국국제대학교 중앙도서관 내 시청각실에서 가진 `한.몽 국제교류협력 강화방안'이란 제목의 초청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은 지난 90년 외교수교 이후 에너지와 농업, 광물자원에 대한 투자로 무역 4위, 투자 3위에 달할 만큼 몽골의 중요 교역국이 됐다"고 덧붙였다.

도르지팔람 대사는 "마산에 몽고정이 있는 것은 몽골과 한국, 몽골과 경남과의 역사적 관계가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몽골은 이 같은 역사적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과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우호관계를 넘어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시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몽골에서는 한국을 이웃국가로 여기며 한국을 통한 몽골의 경제발전, 몽골의 국제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한 뒤 "동북아 경제발전을 위해 양국이 상호 노력함과 동시에 한국정부의 비자발급 완화 등 인적교류 강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르지팔람 대사는 특강 후 몽골 유학생과의 오찬 자리에서 내달 중 한국국제대 유학생을 몽골대사관에 초청할 것과 재한 몽골인의 교류를 위한 몽골신문 발행, 몽골 유학생의 취업 등에 대해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특강에 앞서 이 대학에 유학중인 몽골학생 10여명이 몽골의 시를 낭송하고 몽골 전통의상 델(Deel) 패션쇼를 펼쳐 몽골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민간외교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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