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은 지난달 30일 울란바타르시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연탄 및 연탄난로 기증식을 선진에너지 본사에서 거행했다.
 대 몽골 무상지원사업으로 거행된 이번 행사는 겨울철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울란바타르 시민 및 울란바타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하여 70만불 규모의 연탄난로, 연탄 및 부대장비를 지원하는 기증식으로 KOICA 조형호 몽골사무소장, 고희숙 부소장, KOICA PMC 업체인 한국광해관리공단 김봉섭 팀장, Mr. Bat 울란바타르시 사무국장, Mr. Batkhuu 울란바타르 시 대외협력부장 및 자연환경보호국 관계직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수행업체인 ‘선진에너지(사장 김진석)’ 본사에서 거행되었다.
조형호KOICA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몽골은 경제,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의 우호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으며 한국의 개발경험과 기술을 몽골과 공유하고자 각종 무상기술협력사업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몽골의 겨울철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써 우리나라가 오래 동안 사용해 온 경제성, 열 효율성 및 편리성이 뛰어난 연탄난로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금번사업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조 소장은 또 “이번 사업은 항올국 4-8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이며 처음에는 몽골 주민들이 연탄난로 사용이 익숙히 않아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으나 익숙해지면 연탄난로가 저비용으로 겨울철 난방은 물론 대기오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하며 시범사업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연탄난로 이외에는 다른 난방기구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겨울철 대기오염 심각성에 대해서 몽골 주재 각국 대사관 및 국제기구에서는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도 금번 겨울철 항올구 지역 연탄난로 사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하였다.
울란바타르 시 Bat 사무국장은 “울란바타르 시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한국정부가 이번 사업을 지원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금번 사업의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를 할 계획이며 이의 일환으로 연탄난로 이외에는 어떠한 난방기구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정부명령을 준비 중에 있음을 설명하고 이러한 정부명령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양질의 연탄난로와 연탄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연탄난로 지원사업은 80년대 중반까지 대한민국 국민의 70%가 연탄난로를 사용한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연탄난로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고유가 시대에 걸 맞는 저비용 고효율의 대체 난방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연탄난로의 편리성, 열 효율성, 경제성 등이 큰 것으로 평가될 경우 추가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2008-11-2 몽골교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