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말 테마파크 26일 오픈

제주CBS 김대휘 기자

대규모 야외 공연장과 회원전용 승마클럽을 갖춘 말 테마파크가 제주에 문을 연다.

라온랜드㈜(대표 손천수)는 오는 26일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일대 202,142㎡ 부지에 320억 원을 투자한 '더마파크(The 馬 Park)'를 개장한다.

라온랜드㈜의 더마파크는 상설 야외 기마예술공연장과 승마클럽, 각종 관광편의시설을 물론 대형 뷔페식 레스토랑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말 테마파크다.

이 가운데 눈길을 잡는 것은 원형 기장 형태의 기마 공연장과 회원 전용 클럽하우스.

공연장은 1,284석 규모로 조성됐는데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선발된 세계 최고 기량의 기마 실력을 갖춘 공연단이 '칭기즈칸의 검은 깃발'이라는 기마부대 공연을 펼친다.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펼쳐지는 기마부대 공연은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다룬 서사를 모두 5막으로 구성돼 장대한 기마부대 장면을 볼 수 있다.

공연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마사협회 소속 기수들이 몽골인 단장 울레 씨의 지도로 참여하고 디지털조선일보 미디어사업단이 진행한다.

더마파크의 또 다른 명물은 2,726㎡ 규모의 승마클럽 하우스와 1,607㎡ 규모의 실내마장 그리고 국제경기가 가능한 5,599㎡의 야외마장이다.

야외마장에는 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규격에 조명 시설까지 갖춰 야간 승마도 가능하고 안전을 위해 충격방지 완충재를 벽면에 설치했다.

또 1,650m에 이르는 외승주로도 관심을 끈다. 400m 길이의 직선주로를 포함해 길이 1.8km의 잔디 외승주로와 감귤밭, 억새언덕 그리고 울창한 숲길을 따라 장거리 승마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체험승마장을 중심으로 미니어처 공원과 명마 방목장, 몽골 촌이 있고, 300석 규모의 대형 뷔페 레스토랑과 스낵코너가 준비됐다.

더마파크 조의환 사장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말 관련 테마파크로 조성했다"고 말하고, "제주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에게 품격 높은 공원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 차우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말의 고장 제주도에 가장 어울리는 테마파크가 조성됐다"며 "제주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한몫을 할 것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