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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코스닥 기업들 몽골서 헛발질
 작성자 : 관리자 2011.01.10 13:36:39, 조회 2,273 

경제성 없는 광산에 투자… 수익 못내고 자금 횡령까지

해외자원 개발을 목표로 몽골에 진출한 코스닥 기업들이 수익 창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제성이 부족한 광구에 투자하는가 하면 몇 년째 현지 법인조차 설립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몽골 내 법인을 통해 국내 모기업의 자금을 빼돌리는 일도 발생했다.

휴대폰 부품을 생산하는 한성엘컴텍은 지난 2008년 금광 개발을 위해 몽골에 진출했다. 이후 한성엘컴텍은 몽골 정부로부터 금광 탐사를 승인받고, 30년간 채굴 자원에 대한 소유권을 보장받았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까지 회사가 몽골에서 거두어들인 수익은 전무하다.

차량용 DVD 플레이어 및 내비게이션을 제조하는 디브이에스코리아도 다코웰, 대교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금광 개발에 나섰다. 디브이에스코리아가 몽골 진출 당시 밝혔던 연간 예상이익은 약 160억원 규모. 디브이에스코리아는 광산 개발을 위해 D.V.S라는 현지법인까지 설립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자원개발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글로웍스는 몽골 내 현지법인 설립 일정을 최근 2년 동안 7차례 연기했다. 회사측은 '현지 사정에 따른 불가피한 연기일 뿐 몽골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지난 12월 코스닥시장본부는 자본잠식률 50% 이상, 매출액 30억원 미달 사유로 글로웍스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핸디소프트는 지난해 8월 몽골 구리광산 개발회사인 MKMN을 인수했다. 당시 핸디소프트의 실제 사주 등은 탐사권은 있지만 채굴권은 없던 MKMN의 지분 51%를 취득하는 데 290억원이 소요된 것처럼 꾸며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몽골 현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몽골 광산의 가치를 부풀리거나 과도하게 포장한다고 해도 투명하게 이를 가려낼 수 있는 시스템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라며 "국내 중소형 기업들이 몽골에 진출할 때 참고하는 자료 또한 과거 소비에트연방 시절에 작성된 자료라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경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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