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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몽골 초원에 골드만·도이치·UBS 등 몰려들었다, 왜?
 작성자 : 관리자 2011.02.10 09:53:32, 조회 1,267 


몽골 석탄기업 IPO 주간사 선정에 세계 IB들 '우글 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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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초원의 모습

평소 한적하기만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가 들썩이고 있다. 자원강국인 몽골 국영 석탄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세계 쟁쟁한 투자은행들이 모두 달려든 때문이다. 울란바토르에 현대판 '골드러시'가 벌어진 셈이다.

몽골정부는 석탄기업 '에르데네스 타반톨고이'의 IPO를 계획하며 9일부터 주간사 선정에 들어갔다. 몽골 국영 기업인 에르데네스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탄전지역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는 원자재업체이다. 타반톨고이는 고비사막내 미개발 석탄광구가 위치한 지명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울란바토르에는 골드만삭스와 UBS, 도이치뱅크를 비롯한 10여개 대형 IB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몽골 정부와 IPO선정을 위한 개별 면담에 들어갔다.

ING 울란바토르 지사의 하워드 램버트는 "이 곳의 모든 은행들이 무척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추정매장량이 65억톤에 달하는 타반톨고이 지역은 중국 셍글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탄전이다.

은행들이 이번 IPO 참여에 목매는 것은 앞으로 자원대국인 몽골에서 진행될 대규모 계약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번 IPO 주관사 선정에는 몽골 정부가 처음으로 직접 관여했다. 몽골은 우라늄, 금, 구리, 은 등 다양한 광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IPO 시기와 규모, 그리고 어떤 자산이 포함될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석탄을 러시아나 중국으로 나르는 철도건설 등 관련 인프라 사업의 자금조달 방법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 같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은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한 은행 추산에 따르면 해외투자자들에게 판매될 에르데네스의 지분 30%의 가치는 20억~50억달러에 달한다. 기업 전체 가치는 67억~167억달러로 추산된다.

은행들은 주식의 10%를 몽골 국민들에게 유통을 시키기를 희망하는 몽골정부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도 의문시하고 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약 1500달러에 불과하고 금융권 인프라가 취약한 몽골에서 이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몽골국민들에게 유통되는 주식들은 몽골주식거래소에 등록될 예정이다. 런던증권거래소는 지난해 10월 몽골주식거래소의 위탁운영권을 획득했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주식들은 런던이나 홍콩 혹은 두 곳 모두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번 IPO가 2012년 1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주관사 선정이 '독이 든 성배'를 들어 올리는 것이라며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몽골정부는 최근 수년간 이번 IPO 계획을 여러차례 변경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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