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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몽골’이란 나라 다시 보게 되네요.”
 작성자 : 관리자 2011.03.30 09:54:23, 조회 1,379 

[서울] 지난 3월 25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한몽 수교 20주년 기념 ‘한국에서의 몽골의 해’ 개막공연의 막이 올랐다. 극장 좌석은 공연을 위해 초대된 한국과 몽골 국민들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몽골의 ‘교육문화과학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2008년 10월, 한몽 총리 회담의 합의 사항 중 ‘한국과 몽골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한 양국 교류의 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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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한몽 수교 20주년 기념 ‘한국에서의 몽골의 해’ 개막공연이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바트볼드 몽골 총리, 오트공바야르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장관이 참석했다.

오트공바야르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몽골에서의 한국의 해가 열렸던 것처럼 2011년 ‘한국에서의 몽골의 해’ 역시 다양한 영화와 공연, 행사들로 다채롭게 구성됐다.”며 “많은 비즈니스 회의와 문화행사 등을 기획해 한국과 몽골이 단순 문화교류 이상으로 많은 것을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해 몽골에서 한국의 전통과 현대 공연, 태권도와 한류콘서트 등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했었다.”며 “올해는 한국에서 다채롭고 즐거운 몽골 문화를 우리 국민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류 기념패 교환
문화교류 기념패를 교환하고 있는 오트공바야르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장관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두 장관의 수교 기념패 교환이 끝난 뒤 시작된 공연에서는 ▲ 몽골 국립 마두금 앙상블의 다채로운 연주와 ▲ 몽골 국악전통무용단의 경쾌하고 박력이 넘치는 전통 춤 ▲ 몽골 국립 오페라단의 이중창 ▲ 몽골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흐미’ 공연 ▲ 몽골의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 등이 이어져 두 시간 남짓 진행된 공연의 흥을 돋았다.

이 날 행사에 함께 한 정연숙(40세/주부)씨는 “몽골이 가진 유목민족으로서의 호쾌한 리듬과 무용단의 경쾌한 춤이 보는 사람들마저 들썩이게 만들었다.”며 즐거워했다.

강현주(23세/대학생)씨는 “우연한 기회로 초대돼 오게 됐는데, 기존에 크게 관심 없었던 몽골이란 나라에 대해 다시 보게 됐다. 이렇게 훌륭한 춤과 음악, 그리고 다양한 문화를 가진 몽골에 대해 다시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공연…‘몽골의 초원’ 속으로

몽골은 유목민족의 나라다. 말을 타고 넓은 초원을 누비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전통춤과 음악은 듣고 있는 사람들을 정신이 아득할 만큼 넓은 자신들의 초원으로 이끌어 주었다.
 
특히, 몽골 국립 마두금 앙상블의 연주 ‘위대한 하늘의 축복’은 징키스칸의 위엄과 함께 몽골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웅장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 몽골의 전통 노래인 ‘Urtiin duu’는 특유의 독특한 음색으로 몽골의 드넓은 초원을 떠올리게 했다. 이 날 진행을 맡은 김병찬 아나운서가 입으로 흉내를 내 좌중을 즐겁게 했던 곡이기도 하다.
 
▲ 몽골 국립 마두금 앙상블의 공연
몽골 국립 마두금 앙상블의 공연 모습

이어진 공연에선 관객들의 가장 큰 반응을 이끌어냈던 몽골 국악전통무용단의 ‘저어룬 저러’가 진행됐다. ‘저어룬 저러’는 말이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 한 전통 춤이었다. 말이 달리듯이 쉬지 않고 뛰며 춤추는 모습에 보고 있자니 절로 어깨가 들썩여졌다.

공연을 관람하던 하석규(32세/회사원)씨는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느낌이다. 이렇게 경쾌한 리듬과 춤은 처음”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몽골에 꼭 한 번 가서 이러한 문화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감상을 전했다.
 
▲ 큰 환호를 받은 저어룬 저러
말이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 한 전통 춤 ‘저어룬 저러’는 큰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한국 TV에서 소개되기도 했던 ‘흐미’ 공연. ‘흐미’는 한 사람이 두 가지 소리를 내는독특한 몽골의 전통 창법으로 경쾌한 반주가 역시 한국과 몽골인들 모두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말의 머리를 형상화 한 몽골의 전통악기 ‘마두금’ 연주와 모음과 몽골 전통 어깨춤도 흥미로웠다. 몽골 국립 마두금 앙상블은 한국의 국민들에게 ‘아리랑’을 선물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 몽골 전통 어깨춤 공연
몽골 전통 어깨춤 공연
 
▲ 어깨춤 공연의 마지막
어깨춤 공연의 마지막 물을 쏟는 모습

기립박수를 쳤던 한성준(12세/초등학생)군은 “그릇을 올려놓고 춤을 추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물을 따라 버릴 때 정말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준호(38세/회사원)씨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니라, 몽골의 전통 춤과 음악 그리고 현대적인 공연과 서커스까지 볼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흐뭇함을 전했다.
 
김경인(24세/대학생)씨는 “아리랑과 저어룬 저러 등의 양국의 전통공연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 한국에서의 몽골의 해로 마련되는 유익한 공연들이 있으면 찾아서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몽 문화교류’ 우호관계 앞당기는 길

한·몽 관계는 분단국가인 한국의 입장에서 몽골을 통한 남북한 동시외교를 추진할 수 있다는 외교적인 효과는 물론 몽골을 통한 중국, 중앙아시아 시장진출을 위한 경제적 가치가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대(對)몽골지원책의 유상지원과 무상원조를 동시에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이번 공연과 같은 민간부문의 사회문화교류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국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 마지막 공연은 관객과 함께
관객과 함께 한 마지막 공연

몽골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은 유전적으로도 가장 유사하다. 특히 한국을 ‘근 천 년간 가장 가까운 나라’로 생각하고 있는 나라 역시 몽골이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친숙한 국가다.

김경숙(41세/주부)씨는 “몽골이라고 하면 왠지 무서운 유목민들의 모습 생각나고, 그리 가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공연을 접해보니 한국 사람들과 차이도 잘 모르겠고, 호쾌한 성격의 사람들이 많아 정말 친숙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 한국과 몽골의 화합을 기원하며
한국과 몽골의 화합을 기원하며 공연의 막이 내렸다.

이번 공연처럼 몽골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러한 좋은 공연들이 앞으로 활발히 홍보돼 한국과 몽골의 진정한 우호관계가 지속될 수 있길 바란다.

출처 : 공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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