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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연탄 불씨 찾아 몽골로 간 그들
 작성자 : 관리자 2011.10.11 15:21:27, 조회 1,331 

 

[공기업]석탄공사·광해공단 해외서 월동준비 나섰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서민들의 추위걱정이 벌써부터 시작되고 있다. 올 겨울에도 어김없이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월동 난방비 부담도 예년에 비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대표적인 서민연료인 연탄가격을 동결했고 연탄지원사업도 확대했다. 특히 산업발전을 이끈 탄광지역 활성화와 탄광개발에 따른 피해복구(광해복구)의 2단계 사업을 확정했다.

탄광개발과 광해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대한석탄공사(사장 이강후)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서민,지역경제의 최일선에 있다. 두 기관 모두 미개척 자원의 보고인 몽골에서 첫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다.

▲석탄공, 몽골탄광·채탄로봇으로 2015년 해외서 450만t확보=대한석탄공사는 국내외 탄광사업을 통해 석탄수급을 안정화시키고 강도높은 경영혁신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공사는 지난 60년 동안 약 1억8000만t의 무연탄을 생산했다. 지금은 강원 태백과 도계, 전남 화순의 3개 영업소에서 한 해 113만t의 무연탄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석탄합리화사업에 따라 1988년을 기점으로 생산이 계속 감소해 20년간 생산이 10분1로 줄었다.
몽골 훗고르탄광의 생산현장 모습

공사는 시설자동화로 인력을 줄이고 특히 채탄용로봇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채탄 로봇은 키 1.5m에 팔을 최대 4m까지 뻗을 수 있다. 공사는 향후 3년여간 현장을 떠나는 광부 200여명의 노동력을 로봇 50대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석탄의중장기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는 장성광업소에서는 425m 이하 더 깊은 곳에서 개발을 검토 중이며 화순광업소도 하부 개발을 위한 골격 설계와 권양기(捲揚機ㆍ로프 등으로 짐을 실어나르는 장치의 일종)굴착을 시작한다.
채탄작업을 체험하고 있는 이강후 석탄공사 사장

60년만에 새로운 사업인 해외 탄광 개발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지분 51%를 확보한 몽골 홋고르 탄광은 지난 7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는데 IRR(내부수익률)이 평균(15%이상) 이상인 26.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탄광은 총 광구면적이 1만 2873ha(여의도 면적의 약 16배)에, 개발권 구역만 매장량 1억900만t에 달한다.

올해 30만t, 내년 50만t에 이어 2015년에는 국내 석탄생산량에 버금가는 연간 100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사는 2015년까지 해외사업 3개를 추가해 연간 해외 생산량을 450만t까지 늘리고 영업이익은 2010년 432억원 손실에서 2015년 74억원 이익을 기록한다는 포부다. 한-몽골 친선을 위해 홋고르 현지에는 한국 탄광 마을도 만들 예정이다.

이강후 사장은 "이번 몽골 진출을 계기로 또 다른 석탄광을 개발하여 직접 운영하는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유연탄광을 직접 개발ㆍ운영하는 프로젝트,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석탄광개발 프로젝트 등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광해공, 폐광지역 살리고 탄광피해복구로 제 2도약=정부의 석탄합리화사업에 따라 출범한 광해관리공단은 내년부터 2단계 광해방지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2007년부터 5년마다 광해방지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했으며 최근 2012∼2016년간의 2단계사업을 확정하고 1070개소 (가행광산 386, 폐금속광 423, 폐탄광 220, 폐석면광 41)에 5353억원을 투자하여 광해방지사업을 실시한다.

세부적으로는 광산개발로 오염된 광산 및 주변환경의 산림ㆍ토지복구에 2172억원이 투입돼 1461ha를 경제적 가치가 있는 산림ㆍ토지로 복원한다. 또한 광해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폐석ㆍ광물찌꺼기 유실방지에 884억원, 수질개선사업에 821억원 등 5년간 총 5353억원이 투자된다. 정부와 공단은 향후 15년내(2026년까지) 폐광산 광해방지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원도 한 수질정화현장을 방문한 권혁인 광해공단 이사장

2단계사업에는 지경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대부분의 업무는 광해공단에서 주관한다. 이미 폐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강원랜드, 문경레저타운, 삼척블랙밸리컨트리클럽, 영월 동강시스타, 대천 웨스토피아 등을 설립해 지역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정부가 새로 추진하는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사업에도 참여한다. 지경부는 각 폐광지역이 자체발굴한 12개 사업으로 구성된 '폐광지역경제자립형개발사업'을 내년부터 국비로 예산지원키로 했다. 폐광지역 7개 시군의 자립형경제사업에 필요한 예산 2791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각 1295억500만원, 민자 2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사업이 추진되면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 일대에는 총 391억이 투입돼 연구지원, 문화시설, 제조업체 50곳이 입수한 탄소기반형 융복합 신소재 스포츠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육백산 일원에는 574억원을 들여 육백산 화훼 휴양단지가 들어선다. 이외에도 유리조형 문화관광 테마파크(삼척시 도계읍), 당나귀와 봅슬레이체험마을 조성사업(영월 남면 북쌍리 일원, 산동 묵은지 마을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대한석탄공사와 마찬가지로 광해공단도 몽골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현재 몽골에서 광해 실태조사, 광해 정보화 구축사업과 함께 광해복구용 양묘 생산을 위한 연구 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몽골 지방정부인 투브 아이막(Tuv Aimag) 측에서 용지 1만㏊(여의도 약 33배)를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우선 10㏊ 규모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권혁인 이사장은 "광산개발 초기부터 휴광, 폐광된 이후까지의 광해문제를 해소해 지속가능한 광산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면서 "폐광지역의 경제를 회복시키고 광산지역환경은 쾌적하고 살기좋은 곳이 되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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