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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꿈만 같아요. 솔롱고스(무지개)의 나라 한국에 와서 딸의 심장병이 깨끗이 나았어요."
지난 9월25일 입국해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은 멘드사이칸 비얀빌레그(Mendsaikhan Buyanbileg.10)양의 어머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는 자매도시인 몽골 울란바토르와 보건의료 교류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 8월24~28일 현지에서 진료지원활동을 했다고 4일 밝혔다.
비얀빌레그양은 8월 진료지원 때 모자병원 외래진료를 통해 선천적으로 심장의 심실 사이에 구멍이 있는 `심실중격결손증'과 폐고혈압을 동시에 앓고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어려운 집안 형편과 몽골의 의료기술만으로는 비얀빌레그양을 치료할 수 없다고 판단해 9월25일부터 10월7일까지 서울에서 입원해 수술을 받도록 했다.
진료지원 결과를 토대로 입국해 수술을 받은 아동은 비얀빌레그양 외에도 2명 더 있다.
몽골 환아 3명은 보라매병원에서 각각 백내장 렌즈삽입 개안술, 심장병개심술을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본국에 돌아갔다.
현재 보건의료 교류사업은 현지에서 진료를 하고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기증하는 `진료지원사업'과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를 이송해 수술하는 `환자 초빙 수술사업', 몽골의 보건ㆍ의료인을 대상으로 하는 `초청 연수사업'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내ㆍ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안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6개 부문 의료진 60명은 지난 8월 현지진료를 통해 몽골 제1ㆍ2ㆍ3병원과 모자병원에서 18건의 백내장수술을 포함해 내시경시술, 대장ㆍ항문수술, 뇌동맥류수술 등 32건의 수술을 했다.
몽골 제1병원의 비암바도르 바트수유리 원장은 "이번 사업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지원을 통해 제1병원을 국가중앙병원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보건ㆍ의료인 초청연수도 10월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6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1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또 다른 6명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열린다. 의료인 연수는 보라매병원에서, 보건인 연수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이뤄진다.
lis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