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법관 한림대성심병원서 수술
경찰청장 아들에 광산재벌까지 찾아
작년보다 2배 넘는 24명 환자 진료
입소문 타고 중앙아시아 전역에 퍼져
키르기스스탄 유력 일간지 상세 보도몽골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상류사회에서 춘천 원정 진료
열풍이 불고 있다.
몽골 현직 대법관인 사란투야(59)씨는 지난달 26일 딸 소론고의 부축을 받은 채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 도착했다.
그는
무릎의 연골이 다닳아 없어지며 2년간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고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몽골엔 인공
관절수술 기술이 없어 고통을 감내해 왔지만 우연히 한림대병원에서 2년간
연수를 받았던 의사 오논발(33)씨를 만나
수술을 결심했다.
2년간 사란투야씨를 괴롭혔던 통증은 수술 후 말끔히 사라졌고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그는 병원의 배려로 수술 후 2주간 남이섬과 춘천시내 곳곳을
관광한 후 지난주 딸의 도움없이 혼자 걸어서 출국했다.
사란투야씨는 “2년을 괴롭혔던 고통이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춘천의 가을 정취까지 한껏 누리고 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사란투야씨가 돌아간 후 몽골
보건복지부 장관은 병원에 직접 전화를 걸어 `대법관을 통해 전해들었다.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춘천을 방문한 몽골의 고위직 환자들은 사란투야씨 뿐만이 아니다. 최근엔 몽골
경찰청장의 아들이 입국해 허리 수술을 받았고
다음 주엔 몽골의 한 광산재벌이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입국해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또 몽골의 최신식 병원 의료진 4명이 직접 척추와
소화기, 위·장
내시경 검사 등을 받으며 의료기술을 체험했다.
지난해 춘천을 방문해 진료를 받은 몽골 환자는 11명으로 2,4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나 올해는 2배가 넘는 24명이 진료를 받아 6,000여만원의 진료수익을 올렸다.
몽골에서 입소문을 탄 춘천 원정 진료는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유력 일간지인 `비슈켄예스터데이'는 지난 16일자 보도에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을 다루며 “한국과 의사연수, 의학분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심각한 병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12월 2명의 키르기스스탄 의사가 춘천으로 연수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상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기획
실장은 “몽골 등
외국인 의사들이 연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며 “연수 의사들을 활용하면 외국인 환자들을 유치하고 이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출처: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