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2000년 들어 동해안 시·군마다 떠들썩하게 개최했던 해맞이 축제가 대폭 축소되는 추세다.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예산을 줄이고 동해안 시·군마다 특색 없이 천편일률적이며 경쟁적으로 개최하는 해맞이 축제를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동해안 최대 일출 관광지 중의 하나인 경포와 정동진해변을 낀 강릉시는 유명가수와 연예인을 대거 초청했던 과거와 달리 내년 해돋이 첫날은 별도의 공연 행사 없이 관광객 편의시설 위주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포에서는 아예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정동진에서도 한동안 가동을 멈췄다 최근 재가동한 모래시계 회전식 이외에 이렇다 할 행사는 없다.
그러나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몽골 텐트와 난로 등을 설치하고 숙박과 주차장 확보, 교통 안내, 안전사고 예방, 강설 시 제설 계획 등은 마련했다.
강릉시 정의봉 관광문화국장은 “공연, 이벤트 등은 대폭 축소한 반면 새해 일출을 보면서 새 출발을 하려는 관광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망상해변과 추암해변에서 해맞이 축제를 개최하는 동해서도 해넘이 행사는 아예 없애고 신년 행사를 크게 줄이기로 했다.양양군은 축제 구조조정 차원에서 해마다 개최한 해넘이·해맞이 행사 가운데 동해 신묘 제례와 낙산사 범종 타종 등 의식행사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했다.태백시도 축제 구조조정 차원에서 2000년 밀레니엄 이벤트로 매년 연 태백산 해맞이 축제를 없애기로 했다. 그러나 삼척과 숙초 등 일부 시·군은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해맞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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