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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몽골초원에 뿌리내린 한국 농업기술
 작성자 : 관리자 2006.05.24 13:20:41, 조회 3,874 

몽골초원에 뿌리내린 한국 농업기술

[한겨레 2006-05-22 20:15]  


몽골초원에 강원도 농업기술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강원도는 몽골 식량농업부 및 중앙도와 협정을 맺고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몽골에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이는 몽골인들이 육류 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비만과 고혈압 등 성인병으로 한국보다 평균 수명이 10년 이상 낮기 때문에 음식문화 개선에 도움을 주려고 추진됐다.

이에 따라 몽골 중앙도의 좀모트시와 보르노군에 강원도 농업기술원 연구진을 파견한 뒤, 2004년 5월 7㏊의 농지와 1500평의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강원도 농업타운’으로 이름 지어진 이 곳에서는 토마토, 오이, 무, 배추 등 20개 작물(50품종)이 우리 종자와 기술로 시범 재배되고 있다.

농업타운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자 2004년 9월25일에는 몽골 총리와 식량농업부 장관, 국회의원, 언론인 등 몽골 고위층 50여명이 대거 방문하는 등 몽골 사회 전체가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지난 4월24일에도 농업이 활발한 몽골의 8개 도지사 및 수행원 등 60여명이 견학하는 등 강원도 농업타운이 견학 명소로 꼽히고 있다.몽골은 올해로 3년간의 강원도 기술교육이 끝나면 내년부터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작물생산에 나서게 된다.

강원도는 도의 연구진 철수 이후에도 자립영농이 가능하도록 해마다 몽골 농업관련 공무원 2명씩을 강원도로 초청해 6개월씩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 2년 간 다양한 품종을 시범재배한 결과 수박·오이 등의 과채류와 무·배추·당근 등의 채소 생산 가능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몽골에 한국산 종자 및 농자재 수출 확대, 김치담그기 시연 등을 통해 한국농업과 국가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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