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징기즈칸(Genghis Khan, 成吉思汗)과 몽골제국(蒙古帝國)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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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2011.02.23 13:58:03, 조회 1,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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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0년 양군은 달란 발주트에서 일대격전을 벌였다. 테무진은 자무카와 격전을 벌였지만 수적 열세로 패하여 오논강의 제레네 산골짜기로 도망쳤다. 자무카는 계속 추격하면 테무진이 결사대응할 것이고 테무진의 후원자인 토오릴의 개입도 생각하여 더 이상 추격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사로잡은 노얀들의 아들들을 70개의 가마솥에 집어넣어 끓여 죽이고, 노얀인 네우데이 차가안 고아의 머리를 잘라 말꼬리에 매달아 분풀이를 하였다. 이러한 처형방식은 적의 의지를 꺾어 복수할 생각을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이로서 자무카는 자기를 배반한 세력들에게 분풀이를 하고, 자신의 세력이 테무진보다 압도적이라는 것을 내외에 과시하였다. 그러나 승리한 자무카에게도 타격은 있었다. 동맹세력 중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우르우트와 망구트 무리의 일부가 테무진에게로, 그리고 대다수는 원래의 동맹세력인 타이치우드씨족에게로 돌아갔다. 또 에수게이 바아토르의 중신이며 몽골의 대표적 샤먼가였던 몽릭 에치게가 일곱 아들과 함께 테무진에게 합류하였다.
1190년에 막내아들 툴루이가 태어났다.
테무진도 나머지 세력이나마 유지하려고 키야트씨족이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오논강에서 싸움을 마무리하였다. 싸움 얼마 후, 테무진은 키야트씨족 노얀들과 오논 강변에서 연회를 열었다. 벨구테이가 테무진측의 질서를 관장하였고 주르킨 무리에서는 부리 부쿠가 맡았다. 이때 벨구테이가 주르킨 무리 소속인 말도둑을 현장에서 붙잡았으나 부리 부쿠가 그 사람을 두둔하여 패싸움이 벌어졌다. 화합은 깨지고 긴장은 고조되었다. 이들간의 유혈사태로 테무진의 권위는 말이 아니었다. 주르킨 무리는 키야트씨족을 대표하였다. 일찍이 카불칸은 장남 오킨 바르탁에게 재능과 기력을 갖춘 용사들을 뽑아 주었기 때문에 이들을 주르킨(심장)이라 불렀다. 이 무리의 노얀인 사차 베키와 타이추는 알탄 옷치긴, 쿠차르 베키와 함께 커커호반에서 테무진을 칸으로 추대한 인물로, 이들이 키야트 연합정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테무진에 그다지 떨어지지 않았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연합정권이 생길 때, 테무진은 내부의 최대 도전세력이 주르킨 무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여 주르킨 무리의 노비인 무칼리를 포섭하여 주르킨 무리를 감시하게 하였다. 그런데 공식 석상에서 갑자기 이런 사태가 일어났다. 평소에 자제심이 많던 테무진은 자신의 격분을 그대로 분출하였다. 테무진은 쿠빌라이를 위시한 그의 너케르들과 함께 나뭇가지나 술젓는 자루 등을 닥치는 대로 집어들고 주르킨 무리와 서로 치고 받은 끝에 이들을 제압하였다. 테무진은 이 무리를 장악하지 않고는 자기의 위상정립은 물론 연합정권이 무너지리라 생각하였다. 이날의 유혈사태로 사차 베키는 자기를 따르는 주르킨 무리와 노예집단을 이끌고 테무진과 헤어졌다.
유목민과 주변 정주국가와의 변경은 차단된 것이 아니었다. 반란을 일으키려다 실패한 사람들이나 전투에서 패배한 유목민들은 이들 이웃 국가에 정치적인 망명처를 찾았다. 테무진은 달란 발주트의 전투에서 패한 뒤 키야트계 몽골씨족으로부터도 배척 당하자 몽골초원을 떠나 금나라의 보호를 찾아 도망쳤다. 금나라는 변경계획의 일환으로 테무진의 보호요청을 받아들였다. 이로부터 7년간 테무진은 많은 고생과 갖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금나라의 용병역할을 하는 노예신분으로 있었다.
한편 토오릴은 케레이트부족을 이끌고 몽골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금나라의 지지를 받고 있었으나 그의 권력은 불안정하였다. 그는 형제와 숙부인 구르칸을 죽이고 동생 에르케 카라와 칸의 자리를 놓고 다투었다. 자무카에게 패한 테무진이 금나라에 피해 있을 때, 에르케 카라는 나이만족의 칸인 이난차 빌게의 지원을 받아 토오릴을 몰아내고 케레이트의 칸이 되었다. 그러자 토오릴의 숙부인 자카 감부는 금나라로 숨어버렸다. 쫓겨난 토오릴은 서남쪽 추강의 서요(카라키타이)로 원군을 청하러 갔으나 거절당하고, 빈손으로 그곳을 떠나 위구르와 탕구트 지방을 거쳐 아주 궁핍한 상태로 떠돌았다. 토오릴은 가지고 있던 다섯 마리의 산양의 젖을 아껴먹기 위하여 새끼들의 입에 서르게(입마개)를 채우고 어미 젖을 짜 먹었으며, 낙타에 침을 꽂아 피를 빨아먹었다. 그러면서 비루먹은 말 한 필로 떠돌았다. 금나라는 동(東)몽골에서 세력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다. 지금까지 타타르를 후원하던 금나라는 타타르가 너무 커지자 이를 견제하려고 케레이트의 토오릴을 후원하려 하였다. 토오릴은 동족으로부터 자신의 지위를 보존하기에도 급급하였으므로 금나라는 그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금나라는 토오릴의 세력이 다시 회복되기를 희망하여 자카 감부와 테무진에게 그 일을 돕도록 하였다. 토오릴은 테무진이 세력을 회복하여 쾩세우 호수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를 알렸다. 토오릴의 소식을 들은 테무진은 사람을 보내 굶주리고 보잘 것없는 토오릴을 데려와 자카 감부를 비롯하여 금나라에 피신해 있던 통하이트 무리 등, 케레이트부 사람들을 인도해 주었다. 테무진은 자기의 백성들에게서 고브치리라는 세금을 징수하여 필요한 물자를 주었으며, 그해 겨울을 자기의 쿠리엥에 들어와 함께 유목하도록 하였다. 테무진이 이렇게 토오릴의 세력회복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금나라의 요청도 있었지만 토오릴의 힘을 회복시켜 공동으로 주위세력에 대처하려 했기 때문이었다.
몽골부는 각 세력간에 균형이 이루어져 서로간에 대규모 도발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때 케룰렌호 주위의 몽골세력들이 금나라의 변경을 공격하였다. 당시 이곳의 몽골씨족들은 카타긴, 살지우트, 그리고 콩기라트였다. 이렇듯 이들의 출몰이 잦아지자 금나라는 북변의 방비를 강화하기 시작하였고, 더 나아가 1195년 여름 이들을 정벌하였다. 정벌은 대성공이었으나 노획물의 분배를 둘러싸고 타타르부의 유력 노얀인 세추가 반란을 일으켰다. 타타르부족의 역할은 금나라의 헌병과 같은 것으로 동몽골의 어떠한 부족이라도 금나라를 위협할 정도로 세력이 크는 것을 막는 일을 하였으나 믿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금나라의 변경을 자주 약탈하였고 반란도 일으켰다.
출처 : 석조건물 문화유산탐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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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lang=EN-US><STRONG>나이만부 정벌과 자무카의 죽음<BR><BR><SPAN lang=EN-US><?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TRONG></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lang=EN-US>1203</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년 가을 자무카 등 반테무진계 몽골부 세력들이 서부 몽골의 강자인 동나이만부로 귀순해 오자 타양 칸은 동몽골에서 일어난 끊임없는 전쟁의 여파가 나이만부에도 미칠 것으로 생각하여 대노얀인 코리 수베치를 변경지대인 디디크 사칼 지방의 네쿤강 일대에 배치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렇게 경계를 하고 있을 때<SPAN lang=EN-US>, </SPAN>케레이트의 멸망소식과 함께 아린 타이지 등<SPAN lang=EN-US>, </SPAN>케레이트부의 나머지 세력들과 테무진에 패한 메르키트부의 군주 톡토아 베키<SPAN lang=EN-US>, </SPAN>쿠두카 베키가 수령으로 있는 오이라트부<SPAN lang=EN-US>, </SPAN>자지라트부인 자무카 및 되르벤<SPAN lang=EN-US>, </SPAN>타타르<SPAN lang=EN-US>, </SPAN>카타긴<SPAN lang=EN-US>, </SPAN>살지우드 등<SPAN lang=EN-US>, </SPAN>여러 부가 모두 본능적으로 타양 칸에게 몰려들었다<SPAN lang=EN-US>. <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타양 칸은 대책회의를 열어<SPAN lang=EN-US> “</SPAN>이 동쪽에 조그만 몽골이 있다고 한다<SPAN lang=EN-US>. </SPAN>그 백성은 늙은 토오릴을 치고 바야흐로 칸이 되려한다<SPAN lang=EN-US>. </SPAN>하늘에는 해와 달이 두개의 빛으로 있지만 땅위에는 어찌 두 칸이 있을 수 있겠는가<SPAN lang=EN-US>. </SPAN>우리들이 먼저 그들의 화살통을 빼앗자<SPAN lang=EN-US>”</SPAN>라고 선제 공격할 것을 결의한 후 음산 부근 만리장성 근처에 살고있는 동맹세력인 옹구트부에게 공동협공할 것을 요청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알라쿠시 부족장은 몽골의 실력을 잘 알고 있어 이 사실을 테무진에게 알렸다<SPAN lang=EN-US>. “</SPAN>나이만의 타양 칸이 너희들의 화살통을 빼앗으려 한다<SPAN lang=EN-US>. </SPAN>타양 칸은 나를 자기의 오른손이 되라고 사신을 파견하였으나 나는 이를 따르지 않았다<SPAN lang=EN-US>. </SPAN>조심하라<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아브지야 커데게르에 머물면서 사냥을 하고 있다가 이 소식을 듣고 주요 지휘관회의를 열었다<SPAN lang=EN-US>. </SPAN>많은 지휘관들이 지금은 말이 여위었기 때문에 말이 살찌는 가을철에 공격하자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테무게 옷치긴은<SPAN lang=EN-US> “</SPAN>왜 말이 야위었다는 구실을 붙이는가<SPAN lang=EN-US>? </SPAN>나의 말은 살쪄있다<SPAN lang=EN-US>. </SPAN>이런 말을 듣고 어찌 가만히 있는가<SPAN lang=EN-US>”</SPAN>라고 즉시 공격을 주장하였다.<SPAN lang=EN-US> </SPAN>벨구테이도<SPAN lang=EN-US> “</SPAN>살아 있으면서 화살통을 빼앗긴다면 무슨 소용인가<SPAN lang=EN-US>. </SPAN>남자인 이상 화살통과 함께 묻히는 것이 좋지 않은가<SPAN lang=EN-US>. </SPAN>나이만은 나라가 크고 백성이 많다고 저렇게 큰소리를 치고 있다<SPAN lang=EN-US>. </SPAN>이 같은 큰소리를 듣고서도 어찌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는가<SPAN lang=EN-US>. </SPAN>나이만부를 공격하여 그들의 화살통을 빼앗아 오자<SPAN lang=EN-US>”</SPAN>라고 주장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벨구테이의 말을 좇아 사냥을 중단하고 칼카 강변으로 이동한 다음 몽골족의 총수를 점검하기 시작하였으며 신중하게 군사적 조치들을 취하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그는 군대에 엄격한 조직을 도입하여 종래의 씨족 질서를 천<SPAN lang=EN-US>, </SPAN>백호제로 개편하고 호위군도 확대 편성하였다<SPAN lang=EN-US>. </SPAN>모든 병사를 천호<SPAN lang=EN-US>, </SPAN>백호<SPAN lang=EN-US>, </SPAN>십호로 나누고 측근들이 이를 관장하도록 하였다<SPAN lang=EN-US>. </SPAN>즉<SPAN lang=EN-US> </SPAN>천의 아일을 한 단위로 묶어 천호라고 부른 뒤<SPAN lang=EN-US>, </SPAN>천호<SPAN lang=EN-US>, </SPAN>백호<SPAN lang=EN-US>, </SPAN>십호의 노얀까지 임명하였다<SPAN lang=EN-US>. </SPAN>또한 이들과 귀족자제들로 구성된<SPAN lang=EN-US> 80</SPAN>명의 야간경호대<SPAN lang=EN-US>(</SPAN>켑테울<SPAN lang=EN-US>)와</SPAN><SPAN lang=EN-US> 70</SPAN>명의 주간경호대<SPAN lang=EN-US>(</SPAN>토르카오트<SPAN lang=EN-US>), </SPAN>그리고 조리사<SPAN lang=EN-US>(</SPAN>바오르치<SPAN lang=EN-US>), </SPAN>가축사육사<SPAN lang=EN-US>(</SPAN>코니치<SPAN lang=EN-US>), </SPAN>조마사<SPAN lang=EN-US>(</SPAN>커덜치<SPAN lang=EN-US>) </SPAN>등을 모아 윤번병<SPAN lang=EN-US>(</SPAN>케식텐<SPAN lang=EN-US>)</SPAN>을 편성한 후 도다이 체르비<SPAN lang=EN-US>, </SPAN>도콜코 체르비<SPAN lang=EN-US>, </SPAN>어겔레 체르비<SPAN lang=EN-US>, </SPAN>톨론 체르비<SPAN lang=EN-US>, </SPAN>보차란 체르비<SPAN lang=EN-US>, </SPAN>수이케투 체르비 등<SPAN lang=EN-US>, </SPAN>모두<SPAN lang=EN-US> 6</SPAN>명의 케식텐 의장<SPAN lang=EN-US>(</SPAN>체르비<SPAN lang=EN-US>)</SPAN>을 임명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밖에 케레이트부를 본따 전시에는 앞에서 싸우고 평시에는 시위를 서는 정예군 천호를 편성하여 케식텐에 소속시켰다<SPAN lang=EN-US>. </SPAN>나이만부 정벌을 앞두고 이루어진 이러한 조치는 새로운 유목제국의 탄생과 같은 것이었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lang=EN-US>1204</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년 초여름 붉은 해가 중천에 뜨는 날<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군기에 제주를 뿌리고 <SPAN lang=EN-US>나이만부를 정벌하러 </SPAN>제베와 쿠빌라이를 선봉으로 삼아 진군하여 사아리 케에르에 이르렀다<SPAN lang=EN-US>. </SPAN>몽골군은 투지가 치솟았으나,<SPAN lang=EN-US> </SPAN>그러나 나이만은 대적이었다<SPAN lang=EN-US>. “</SPAN>우리들은 소수이다<SPAN lang=EN-US>. </SPAN>우리들은 소수일 뿐만 아니라 장거리 행군으로 모두 지쳐있으므로 이곳에 일단 쉬자<SPAN lang=EN-US>. </SPAN>군마들이 양껏 풀을 뜯을 때까지 이 사아리 케에르에 널리 흩어져 포진하자<SPAN lang=EN-US>.” </SPAN>테무진군은 휴식에 들어갔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군이 사아리 케에르에서 진군을 멈추자<SPAN lang=EN-US>, </SPAN>타양 칸은 초병들을 통해 이들을 추적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나이만족에게 자신의 군사력을 속이기 위하여 널찍이 퍼져 초원 전체에 진을 쳤고 밤이 되자 허수아비들을 세워놓고<SPAN lang=EN-US>, </SPAN>한사람 한사람이 각각 다섯 군데에 횃불을 밝히게 하여 원정군의 규모를 대군으로 보이게 하였다<SPAN lang=EN-US>. </SPAN>나이만의 척후병은<SPAN lang=EN-US> “</SPAN>몽골은 수가 적다고 했지만 별보다 많은 불이 보인다<SPAN lang=EN-US>”</SPAN>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예상 밖의 수많은 불빛에 놀란 타양 칸은 겁을 먹고 군대를 알타이산맥 너머로 후퇴시켜 몽골군을 더 지치게 한 뒤 싸우려 하였다<SPAN lang=EN-US>. “</SPAN>우리는 일단 후퇴하여 그들을 불러들이자<SPAN lang=EN-US>. </SPAN>그들이 알타이산 앞에 이를 때까지 서서히 뒤로 물러나면서 공격할 틈을 노리는 개싸움처럼 싸우면서 뒤로 물러나자<SPAN lang=EN-US>. </SPAN>그리고 몽골의 군마들을 지치게 한 후 그들을 치자<SPAN lang=EN-US>.” </SPAN>그러나 나이만부의 주요 지휘관들은 정면대결을 주장하였다<SPAN lang=EN-US>. </SPAN>장군 코리 수베치는<SPAN lang=EN-US> “</SPAN>당신의 아버지 이난차 빌게 칸이 적에게 등을 돌린 적이 있던가?<SPAN lang=EN-US>”</SPAN>라고 하였으며<SPAN lang=EN-US>, </SPAN>왕자 쿠출루크도<SPAN lang=EN-US> “</SPAN>타양이 마음이 약해져서 이런 말을 한다<SPAN lang=EN-US>. </SPAN>몽골인들의 대부분은 자무카와 함께 여기 있는데<SPAN lang=EN-US>, </SPAN>몽골인들이 많을 수 있겠는가<SPAN lang=EN-US>, </SPAN>여자같은 타양<SPAN lang=EN-US>!”</SPAN>이라고 분개하였다<SPAN lang=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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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발주나호에 머무르고 있던 테무진은 주변정세가 점차 자기에게 유리하게 호전되고<SPAN lang=EN-US>, </SPAN>군세도 재정비되자 토오릴에 대한 기습에 나섰다<SPAN lang=EN-US>. </SPAN>당시 동생 조치 카사르는 형 테무진과 떨어져 살고 있었는데 케레이트군이 그의 처자식을 습격하자 부인과 세 명의 자식을 그대로 둔 채 불과 몇명의 너케르와 함께 천신만고 끝에 테무진이 있는 발주나로 찾아왔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기습에 앞서<SPAN lang=EN-US>, </SPAN>카사르가 온 것을 이용하여 토오릴 진영에 대한 탐지와 적의 무방비를 이끌어내려고 카사르의 너케르인 칼리우다르와 차우르칸을 이용하였다.<SPAN lang=EN-US> “</SPAN>형을 찾아 헤맸지만 그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다<SPAN lang=EN-US>. </SPAN>형의 족적을 추적했지만<SPAN lang=EN-US>, </SPAN>결국은 형을 발견하지 못했다<SPAN lang=EN-US>. </SPAN>내가 아무리 소리쳐 불러도 형은 듣지 못했다<SPAN lang=EN-US>. </SPAN>나는 밤에는 별을 바라보며 초목의 뿌리를 베개삼아 누워 잤다<SPAN lang=EN-US>. </SPAN>나의 처자가 칸 아버지가 있는 곳에 있다<SPAN lang=EN-US>. </SPAN>만약 칸 아버지의 믿을만한 사신을 만날 수 있다면 나는 칸 아버지의 곁으로 가고싶다<SPAN lang=EN-US>”</SPAN>라는 거짓말을 전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 테무진은 이들 사자와 케룰렌 강변에 있는 아르칼 게우기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BR><BR></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SPAN lang=EN-US> 토오릴을 공격하기 위하여 발주나호로부터 케룰렌 강변의 아르칼 게우기로 <SPAN lang=EN-US>밤에도 쉬지 않고 진군하였다<SPAN lang=EN-US>. </SPAN></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오논강쪽으로 북상한 테무진군은 이곳에서 군사들을 보충한 뒤 남하하기 시작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이 아르칼 게우기에 도달한 직후 사자들도 토오릴군의 정보를 가지고 토오릴의 사신인 이투르겐과 함께 도착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들은<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아무 방비도 하지 않고 있다<SPAN lang=EN-US>. </SPAN>도리어 금 장막을 세워 연회를 베풀고 있다<SPAN lang=EN-US>. </SPAN>재빨리 이동하여 불시에 그들을 기습 포위하시오<SPAN lang=EN-US>”</SPAN>라고 보고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밤에도 쉬지않고 이동하여 토오릴군이 제제에르 운두르산의 제르협곡 입구에 있을 때 포위하여 기습공격을 감행하였다<SPAN lang=EN-US>. </SPAN>먼저 테무진의 결사대가 케레이트 진지를 돌파하였으며 나머지 몽골군은 이들을 뒤따랐다<SPAN lang=EN-US>. </SPAN>케레이트군은 당황하였지만 끈질기게 저항하였다<SPAN lang=EN-US>. </SPAN>케레이트군을 포위한 테무진군은<SPAN lang=EN-US> 사흘</SPAN> 밤낮동안 포위공격을 하였다<SPAN lang=EN-US>. </SPAN>사흘째 되던 날 열세에 몰린 그들은 투항하기 시작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이 전투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밤을 이용하여 도망쳐 나이만에게 갔지만 그를 알아보지 못한 나이만의 장수에게 살해되었다. 몽골부 내에서 막강하던 케레이트부족의 수장인 토오릴 옹칸은 이렇게 허무하게 일생을 마쳤다<SPAN lang=EN-US>. </SPAN>셍굼 역시 티베트로 도망갔다가 거기서 다시 호탄과 카쉬가르 지방으로 갔으나 쿠차에서 위그르인에게 잡혀죽었다<SPAN lang=EN-US>.<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토오릴이 테무진에게 진 이유는 그는 테무진을 신임하여 지지해 주었고 세력을 잡도록 도와주었으나 의심이 많았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테무진의 강한 개성을 너무 늦게 파악하여 경솔하게 지원했다가 동맹을 파기하고 테무진을 공격함으로써 테무진에게 꼭같은 구실을 주었다<SPAN lang=EN-US>. 토오릴은 우유부단하고 겁이 많았으며 계속 측근들에게 시달렸기에 유목민의 분쟁조정력이 풍부한 테무진에게 정치적으로 패했다<SPAN lang=EN-US>. </SPAN></SPAN>몽골부가 보잘 것없는 집단으로 출발한 것도 테무진의 성장에는 적당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지도자로서 족한 혈통이지만 그것을 자랑할 정도의 명문은 아니었다<SPAN lang=EN-US>. </SPAN>나이도 들고 고생도 하고 경험도 풍부하여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동료 너케르에게는 아주 자상하였다<SPAN lang=EN-US>. </SPAN>군사적으로 테무진은 자신의 후원인이자 주인이었던 토오릴의 자리를 기습으로 가로챔으로서 오랫동안 꿈꾸어온 그의 목적을 달성하였다<SPAN lang=EN-US>. <BR><BR><o:p></o:p></SPAN></SPAN></P><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 타타르나 타이치우드에게 했던 것과는 달리 케레이트를 몰살시키지 않았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그들에게 저항을 멈추고 자기 군에 합류하도록 하였다<SPAN lang=EN-US>. 테무진은</SPAN> 격렬히 저항했던 장군 카닥 바아토르의 용맹함과 주군에 대한 충성심을 칭찬하며 용서하면서 <SPAN lang=EN-US>100</SPAN>명의 주르킨 무리와 함께 죽은 쿠일다르 세첸의 가족에게 힘을 바치도록 하였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의 숙부 자카 감부도 용서하고 케레이트의 왕녀들과는 혼인을 맺어<SPAN lang=EN-US>, </SPAN>자카 감부의 큰딸 이바카 베키는 테무진이 처로 취하고 둘째딸 소르콕타니 베키는 막내아들인 톨루이에게 주었다<SPAN lang=EN-US>. </SPAN>톨루이는 이외에도 토오릴의 손녀인 도쿠즈 카툰을 맞아들였고<SPAN lang=EN-US>, </SPAN>큰아들 주치는 토오릴의 딸 차우르 베키와 결혼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외에 케레이트 백성들을 여러 몽골씨족들 사이에 조심스럽게 분산 배치하여 흡수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람들은 막대한 보상을 받았다<SPAN lang=EN-US>. </SPAN>누구보다도 토오릴의 습격을 미리 알려 생명을 구해준 말치기 바다이와 키실릭이 많은 보상을 받았다<SPAN lang=EN-US>. </SPAN>이 두 사람의 말치기에게 테무진은 병사와 노예 그리고 많은 가축과 물건을 준 뒤<SPAN lang=EN-US>, </SPAN>그들의 아홉세대까지 잘못을 추궁하지 않도록 하였다<SPAN lang=EN-US>. <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테무진은 쿠릴타이를 열어 군사조직과 생활관습에 관한 새로운 법령을 공포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는 절도나 간음과 같이 문란한 풍습은 모두 금지시켰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 그는 떨어져나간 부족<SPAN lang=EN-US>, </SPAN>씨족들에게 자신을 따를 경우 명성과 권위를 인정받을 것임을 알렸다<SPAN lang=EN-US>. </SPAN>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인 큰 부족으로는 오이라트와 콩기라트가 있었다<SPAN lang=EN-US>. </SPAN>이들은 테무진의 군대에 편입되어 후대를 받았으나 그에게 저항한 세력들은 파멸되었다<SPAN lang=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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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 알탄과 쿠차르에게도 사신을 보내 자기편이 되라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과거 우리에게는 칸이 없어 나의 큰할아버지 바르탁의 후예인 사차와 타이추를 칸으로 세우려 하였으나 두 사람이 사양하였기에 나의 큰아버지 네쿤 타이지의 아들인 너 쿠차르를 세우려고 하였는데 너 역시 사양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렇지만 일을 도중에 그만둘 수 없어 쿠툴라칸의 아들인 알탄을 다시 세우려 하였으나 너 역시 사양하여 너희들이 나를 칸으로 추대한 것이 아닌가<SPAN lang=EN-US>. </SPAN>너희들은 토오릴에 봉사하고 있으나<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변덕이 심하여 나를 이 같이 만들었는데 하물며 너희들인들 별 수 있겠는가<SPAN lang=EN-US>.” </SPAN>그는 알탄과 쿠차르가 그에 대한 분노를 씻어버리고 몽골부를 위하여 그에게 봉사할 것을 호소하였다<SPAN lang=EN-US>.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셍굼에게도 테무진은 그를 벌거숭이 아들이라고 하면서<SPAN lang=EN-US> “</SPAN>우리들의 아버지 토오릴은 우리 두 사람을 똑같이 키웠다<SPAN lang=EN-US>. </SPAN>철이 들면서 의형제 셍굼 너는 나를 시기하여 쫓아내 버렸다<SPAN lang=EN-US>. </SPAN>나는 아버지 토오릴이 살아있을 때 칸이 될 것이다<SPAN lang=EN-US>”</SPAN>라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셍굼은<SPAN lang=EN-US> “</SPAN>이 말의 의미는 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SPAN lang=EN-US>. </SPAN>빌게 베키와 토도얀은 전투의 깃발을 올려라<SPAN lang=EN-US>. </SPAN>말을 살찌우라<SPAN lang=EN-US>. </SPAN>더 이상 의심할 것 없다<SPAN lang=EN-US>”</SPAN>라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셍굼 역시 다가올 전투가 결정적인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SPAN lang=EN-US>, “</SPAN>그가 승리한다면 우리부족은 그에게 들어갈 것이고<SPAN lang=EN-US>, </SPAN>우리가 승자가 된다면 그의 부족은 우리에게 들어올 것<SPAN lang=EN-US>”</SPAN>이라고 단언하였다<SPAN lang=EN-US>. <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토오릴과 테무진의 관계가 깨지고 테무진이 패퇴하자 변덕스러운 유목민들의 반테무진 동맹은 스스로 해체되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의 숙부인 다리타이 옷치긴<SPAN lang=EN-US>, </SPAN>테무진의 작은 할아버지 쿠툴라 칸의 아들인 알탄 제운<SPAN lang=EN-US>, </SPAN>테무진의 숙부 네쿤 타이시의 아들인 쿠차르 베키<SPAN lang=EN-US>, </SPAN>자지라트부의 자무카<SPAN lang=EN-US>, </SPAN>바아린씨족 노예였던 수케게이의 토오릴<SPAN lang=EN-US>, </SPAN>망구트인 타카이 쿨라카이<SPAN lang=EN-US>, </SPAN>타타르부의 에미르인 쿠투 테무르는 함께 모여 패권을 장악하려 하였다<SPAN lang=EN-US>. “</SPAN>우리들은 토오릴과 같이 있을 수도 없고 테무진과도 같이 있을 수가 없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이나 테무진 어느 쪽과 손을 잡지 않아도 되고 그들에게 더 이상 신경을 쓸 필요가 없도록 먼저 토오릴을 급습하여 그를 죽인 뒤 우리들이 칸이 되자<SPAN lang=EN-US>”</SPAN>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이들의 계획은 토오릴에게 새나갔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바로 그들을 공격하여 가진 것을 모두 빼앗았기 때문에 다리타이 옷치긴이나 바아린씨족 및 케레이트부의 한 갈래인 사카이트 무리<SPAN lang=EN-US>, </SPAN>운진 무리는 테무진에게 도망쳤으며 자무카 세첸<SPAN lang=EN-US>, </SPAN>알탄 제운<SPAN lang=EN-US>, </SPAN>쿠차르 베키 등<SPAN lang=EN-US>, </SPAN>반테무진계 몽골부의 대다수는 동나이만부의 타양 칸에게 도망갔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이 불발 쿠데타는 카라 칼지드 싸움으로 테무진이 무너져 테무진과 자무카의 공존정책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자 자무카나 키야트씨족 노얀들은 이번에는 자기들이 제거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여 먼저 토오릴을 제거하여 자기들에게 유리한 정세를 만들려 한 것이었다<SPAN lang=EN-US>. </SPAN>이 사태로 토오릴은 테무진 잔당을 계속 추격할 수가 없었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퉁게개천에서 토오릴측을 비난하며 일시 휴식을 취한 테무진은 칼카강을 따라 부유르호와 달라이호 북쪽 몽골초원의 가장 끝이며 중국의 변경에 가까운 오늘날의 몽골리아와 바이칼호 동쪽의 변경지역인 발주나라는 늪지대로 피신하여 그곳에 진영을 갖추었다<SPAN lang=EN-US>. </SPAN>이때까지가 테무진의 일생 중 가장 큰 시련에 봉착한 시기였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테무진이 이 위기의 순간을 헤쳐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테무진이 처음부터 힘들여 구축해왔던 강력한 너케르 집단이 있었기 때문이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 발주나호로 들어간 후 먼저 이 지방에 유목하고 있는 친자무카계 코롤라스씨족 집단을 항복시켰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이곳에서 세력을 회복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고<SPAN lang=EN-US>, </SPAN>그래서<SPAN lang=EN-US> 1203</SPAN>년 여름을 발주나에서 보냈다<SPAN lang=EN-US>. </SPAN>이때 그가 이끄는 병사들의 숫자는 불과<SPAN lang=EN-US> 2,600</SPAN>명이었다<SPAN lang=EN-US>. </SPAN>코롤라스씨족의 투항 후 테무진은 에르군네강 일대로 장사하러 올라온 코라즘 상인 하산을 만났다<SPAN lang=EN-US>. </SPAN>하산은 당시 궁지에 몰려있던 테무진군에게 식량제공은 물론<SPAN lang=EN-US>, </SPAN>카라 칼지트전 후 벌어지고 있는 케레이트부의 사정이나 각지의 정세까지도 상세히 테무진에게 설명해 주었으며<SPAN lang=EN-US>, </SPAN>후에 테무진의 호라즘 원정에도 참가하였다<SPAN lang=EN-US>. </SPAN>무슬림 상인인 하산이 테무진과 손을 잡은 것은 그가 승리할 경우 유목민과의 거래나 중국과의 교역에서 그의 비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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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다음날 케레이트의 선발대가 나타나자 테무진은 결사대를 모집하였다<SPAN lang=EN-US>. </SPAN>많은 지원자들이 그에게 모여들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약<SPAN lang=EN-US> 50</SPAN>명을 선발하여 그들의 임무를 설명하였다<SPAN lang=EN-US>. “</SPAN>너희들은 케레이트 선발대 사이로 스며들어<SPAN lang=EN-US> 20,000</SPAN>명이 넘는 케레이트 본군을 공격한다<SPAN lang=EN-US>. </SPAN>너희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적군을 치고 또 쳐라<SPAN lang=EN-US>.” </SPAN>이들은 재빨리 동료들 곁을 떠나 케레이트 주력군을 향해 달렸다<SPAN lang=EN-US>. </SPAN>이들 소부대는 언덕과 구릉을 이용하여 케레이트 선발대 사이를 쉽게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들은 케레이트 주력군이 있는 평지에 도달하자 공격대형을 갖춘 후 말을 몰아 돌격하였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케레이트군은 이들을 테무진 본군의 선발대로 생각하여 전군의 반인 약<SPAN lang=EN-US> 10,000</SPAN>명으로 맞아 싸우게 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 결사대는 북풍과 같이 케레이트의 전투부대에 스며들어 앞을 가로막는 어떤 장애물도 자르고 죽였다<SPAN lang=EN-US>. </SPAN>결사대는 전부 쓰러졌지만 그들은 거의<SPAN lang=EN-US> 1,000</SPAN>명의 케레이트군을 쓰러뜨렸다<SPAN lang=EN-US>. </SPAN>케레이트군은 지금까지 이렇게 엄청난 전투정신을 가진 결사대를 본 적이 없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군은 이러한 공격을 할 수 있는 병사들이 아직도<SPAN lang=EN-US> 3,000</SPAN>여명이나 있었다<SPAN lang=EN-US>. </SPAN>케레이트군은 위신과 체면이 있어 추격을 계속하였지만 이러한 공격을 다시는 당하고 싶지 않았으므로 그들은 진격속도를 늦추어 테무진군이 빠져나가게 만들었다<SPAN lang=EN-US>. </SPAN>이후 토오릴 진영에서는 테무진군을 계속 추격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놓고 격론을 벌이다 아칙 시론의 주장을 따라 추격을 멈추었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SPAN lang=EN-US>“</SPAN>몽골족의 대부분은 자무카<SPAN lang=EN-US>, </SPAN>알탄<SPAN lang=EN-US>, </SPAN>쿠차르와 함께 우리들과 같이 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의 몽골족은 타고 있는 말밖에 없다<SPAN lang=EN-US>. </SPAN>그들이 이리 오지 않는다면 우리가 가서 마른 말똥을 보자기에 싸듯이 잡아오도록 하자<SPAN lang=EN-US>”</SPAN>고 말했다<SPAN lang=EN-US>. <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군은 도망치는 길에 많이 이탈하였고<SPAN lang=EN-US>, </SPAN>부족민의 손실 역시 막대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 싸움의 영웅이었던 쿠일다르가 상처가 도져 세상을 떠났고, 테무진은 어르 노오사봉에 그의 뼈를 묻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의 셋째아들 오고타이<SPAN lang=EN-US>, </SPAN>그리고 두 명의 가장 충성스러운 장수 보오르추와 보로쿨은 행방불명이었다<SPAN lang=EN-US>. </SPAN>위급한 상황에도 테무진은 그들을 기다렸고<SPAN lang=EN-US>, </SPAN>사람들은 말 옆에서 고삐를 손에 잡은 채 밤을 새웠다<SPAN lang=EN-US>. </SPAN>날이 밝자 한 사람이 뒤에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SPAN lang=EN-US>. </SPAN>보오르추였다<SPAN lang=EN-US>. </SPAN>그는 전투 중에 말이 쓰러지자 걸어서 도망치다가 짐 싣는 말을 집어타고 뒤따라 왔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감동하여 가슴을 치며<SPAN lang=EN-US> “</SPAN>하늘이여<SPAN lang=EN-US>, </SPAN>이를 기억하라<SPAN lang=EN-US>”</SPAN>고 소리쳤다<SPAN lang=EN-US>. </SPAN>잠시 후 또 한 사람이 왔다<SPAN lang=EN-US>. </SPAN>보로쿨이었는데 그는 경동맥에 상처를 입은 오고타이를 말에 태우고 왔다<SPAN lang=EN-US>. </SPAN>보로쿨은 입으로 피를 빨아 오고타이의 상처를 치유하였으므로 입가에는 피가 가득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를 본 테무진은 눈물을 흘렸다<SPAN lang=EN-US>. </SPAN>그는 서둘러 불을 지피게 하여 상처를 불로 지진 뒤<SPAN lang=EN-US>, 여기서 </SPAN>적이 오면 싸우자하였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카라 칼지드 엘레드 싸움 후, 위기에 몰려 있던 테무진군은 토오릴의 추격이 없자<SPAN lang=EN-US>, </SPAN>달란 네무르게스 지방으로 가서 남아있는 군사의 수를 점검한 후 다시 칼카강을 따라 계속 북상하였다<SPAN lang=EN-US>. </SPAN>칼카강의 어귀에는 테무진의 아내 보르테를 배출한 콩기라트 본족이 있었으므로 테무진은 먼저 그들에게 친척관계를 들먹이며 도움을 청하면서 주르치데이 노얀이 이끄는 우르우트씨족을 파견하여 그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었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콩기라트 본족을 수습한 테무진은 계속 북상하여 퉁게개천의 동쪽에서 토오릴<SPAN lang=EN-US>, </SPAN>셍굼<SPAN lang=EN-US>, </SPAN>자무카 및 자기를 배반한 키야트씨족의 여러 노얀들을 비난하는 사자를 토오릴 진영에 파견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토오릴에게 그들의 다정했던 세월과 그가 바쳤던 봉사를 상기시키는, 옛 주인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구두 메시지를 보냈다<SPAN lang=EN-US>. </SPAN>그는 토오릴의 입장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자신과의 연합만이 그의 지배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하며,<SPAN lang=EN-US> “</SPAN>두개의 바퀴를 갖고 있는 수레의 한쪽 바퀴가 부서지면 소는 그 수레를 끌 수 없게 되는데, 테무진은 당신에게 한쪽 바퀴가 아니었던가<SPAN lang=EN-US>”</SPAN>라고 따졌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사실 테무진은 토오릴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의 아버지 에수게이는 토오릴을 도와 빼앗긴 부족민을 찾아주었고<SPAN lang=EN-US>, </SPAN>토오릴이 두번째로 도망쳤을 때에는 테무진이 그에게 부족민들을 나누어주었다<SPAN lang=EN-US>. </SPAN>그는 메르키트족을 습격하여 빼앗은 것들을 그에게 모두 주었으나 토오릴은 메르키트족의 원정에서 얻은 전리품을 독점하였다<SPAN lang=EN-US>. </SPAN>뿐만 아니라 테무진은<SPAN lang=EN-US> ‘</SPAN>사걸<SPAN lang=EN-US>(</SPAN>四傑<SPAN lang=EN-US>)’</SPAN>을 보내 나이만족 쾩세위 사브락에게 빼앗긴 셍굼의 처자와 부족민을 되찾아주었고<SPAN lang=EN-US>, </SPAN>되르벤<SPAN lang=EN-US>, </SPAN>타타르<SPAN lang=EN-US>, </SPAN>살지우드<SPAN lang=EN-US>, </SPAN>통하이트와 같은 씨족들을 굴복시켰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SPAN lang=EN-US> “</SPAN>나의 아버지<SPAN lang=EN-US>, </SPAN>칸이여<SPAN lang=EN-US>. </SPAN>그대는 나에게 어떤 은덕을 베풀어 주었는가<SPAN lang=EN-US>”</SPAN>라고 다그쳤다<SPAN lang=EN-US>. </SPAN>그는 또 둘 사이에 맺은 맹약을 깬 책임을 물으면서 자무카의 선동과 유혹에 빠져<SPAN lang=EN-US>, </SPAN>사실을 직접 확인해 보려 하지도 않았다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측근으로부터 소외된 감이 있는 차에 테무진의 이러한 힐난에 흔들렸다<SPAN lang=EN-US>. “</SPAN>나는 법도에서 멀어졌다<SPAN lang=EN-US>. </SPAN>이제 나의 아들 테무진을 보고 나쁘게 생각한다면<SPAN lang=EN-US>, </SPAN>내 피가 이처럼 흐를 것이다<SPAN lang=EN-US>”</SPAN>라고 하면서 토오릴은 화살을 깎는 칼을 들어 자기 손가락을 찔러 피를 내어 조그만 나무통에 담아 테무진에게 보냈다<SPAN lang=EN-US>.
<DIV class=autosourcing-stub></DIV><o:p></o:p></SPAN></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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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셍굼은 먼저 측근들과 협의 끝에<SPAN lang=EN-US> “</SPAN>그들은 일찍이 나의 여동생 차우르 베키를 요구했다<SPAN lang=EN-US>. </SPAN>거짓으로 혼약일자를 정하여 그를 불러 사로잡자<SPAN lang=EN-US>”</SPAN>고 한 후, 테무진에게 혼인제의를 받아들이겠노라면서 그를 연회에 초대하였다<SPAN lang=EN-US>. </SPAN>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자 테무진은 서둘러<SPAN lang=EN-US> 10</SPAN>명의 너케르만을 거느리고 길을 떠났다<SPAN lang=EN-US>. </SPAN>가는 도중 몽릭의 집에 도착하여 첫 밤을 지냈다.<SPAN lang=EN-US> </SPAN>몽릭은<SPAN lang=EN-US> “</SPAN>일찍이 차우르 베키를 요구했을 때 그들은 우리를 깔보고 응하지 않다가 이제야 보올자르의 음식을 먹으러 오라고 하는가<SPAN lang=EN-US>? </SPAN>스스로를 크게 여기는 사람들이 왜 지금 차우르 베키를 주겠다고 초대하는가<SPAN lang=EN-US>? </SPAN>여기에는 반드시 무언가가 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이여<SPAN lang=EN-US>, </SPAN>봄이 되어 우리들의 말떼가 쇠약해졌기 때문에 말떼를 돌보아야 한다는 말로 직접 가는 대신 사자를 파견하라<SPAN lang=EN-US>”</SPAN>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즉시 알아채고 사신만을 보낸 채 되돌아 서버렸다<SPAN lang=EN-US>.<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이 직접 오지않고 사신만 보내자, 셍굼은<SPAN lang=EN-US> “</SPAN>우리들의 음모가 발각되었다<SPAN lang=EN-US>. </SPAN>내일 일찍 쳐들어가 테무진을 포위한 다음 그를 사로잡자<SPAN lang=EN-US>”</SPAN>면서 기습을 준비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이들의 계획은 이를 엿들은 말치기인 바다이와 키실릭에 의해 기습 일보직전에 테무진에게 알려졌다<SPAN lang=EN-US>. </SPAN>상황은 매우 급박하였다<SPAN lang=EN-US>. 이 야습에 </SPAN>케레이트군은 테무진군의<SPAN lang=EN-US> 5</SPAN>배에 해당하는<SPAN lang=EN-US> 3</SPAN>만명을 동원하였다<SPAN lang=EN-US>. </SPAN>방비를 하기도 전에 급보에 접한 테무진은 급히 막료들을 불러 말떼를 풀게 하고 전투준비를 시켰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 진영의 가족들은 긴급하게 필요할 가구만 서둘러 챙겨 말을 타고 동쪽의 산지로 이동하기 시작하였다<SPAN lang=EN-US>. </SPAN>거추장스러운 막사와 무거운 수레들은 버려졌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케레이트군을 속이기 위하여 엄선한 기마병들을 둔영지 주위에 남겨 피워진 불을 지키게하고, 적이 접근한 마지막 순간에야 철수토록 지시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정예병사들과 함께 가족들을 뒤에서 엄호하면서 천천히 물러섰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흥안령의 돌출부<SPAN lang=EN-US>, </SPAN>칼카강의 원류 부근인 카라 칼지드 엘레드까지 후퇴한 후<SPAN lang=EN-US>, 테무진은</SPAN> 가족들에게 적은 수의 전투병들과 함께 강을 건너 계속 행군하게 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 테무진은 정예병 약<SPAN lang=EN-US> 5,000</SPAN>명에게 부근의 언덕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면서 장비를 점검하게 하는 등, 서둘러 전투준비를 시켰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군이 둔영지를 버린지 채 한시간이 안되어 케레이트의 선발대가 접근하였다<SPAN lang=EN-US>. 선발대는</SPAN> 테무진군 둔영지의 야영불빛에 그들이 둔영지를 지키고 있다며 주력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SPAN lang=EN-US>. 그 동안</SPAN>에 테무진군은 그들의 가족들을 더 멀리 이동시킬 수 있었다<SPAN lang=EN-US>. </SPAN>케레이트 본군은 테무진군이 둔영지를 버린 것을 알자 지체없이 추격에 나섰다<SPAN lang=EN-US>. 테무진은 적의 위치를 알기 위해 마고 운두르산의 북쪽에 젤메를 보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하늘높이 솟아오르는 먼지를 발견하고 곧장 테무진에게 보고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전열을 정비하고 토오릴의 대군을 기다렸다<SPAN lang=EN-US>. </SPAN></SPAN>케레이트군은 해질녁에 강가에 도달하였다<SPAN lang=EN-US>. </SPAN>케레이트군은 빠르게 추격하느라 발빠른 말들은 앞서고 느린 말들은 뒤쳐지는 등 대열은 상당히 흩어진 상태였다<SPAN lang=EN-US>. <BR><BR></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SPAN lang=EN-US></SPAN>테무진군은 강을 건너는 케레이트군을 밀집대형으로 차단하였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처음의 교전에서 테무진군은 케레이트군의 선봉을 흩어 놓았으나 곧이어 케레이트의 토오릴이 주력군을 이끌고 도착하였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의 대군이 카라 칼지트에 도착하자, 테무진군의 주르치데이 노얀과 쿠일다르 세첸은 자신들의 우루우트<SPAN lang=EN-US>, </SPAN>망구트 씨족을 이끌고 전면에 섰다<SPAN lang=EN-US>. 이쪽으로</SPAN> 케레이트군은 지르긴<SPAN lang=EN-US>, </SPAN>투멘 투베겐<SPAN lang=EN-US>, </SPAN>올롱 동카이트 씨족들<SPAN lang=EN-US>, </SPAN>그리고 토오릴의<SPAN lang=EN-US> 1</SPAN>천호위<SPAN lang=EN-US>, </SPAN>토오릴의 중군 순으로 접근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이 진을 펼치자마자 토오릴측은 지르긴씨족을 선봉으로 공격해왔다<SPAN lang=EN-US>. </SPAN>지르긴씨족들이 공격해오자 우르우트와 망구트 씨족들도 그들에 맞서 돌격해 이들을 제압하고 앞으로 나아가자 이번에는 투멘 투베겐씨족의 아칙 시론이 공격해왔다<SPAN lang=EN-US>. </SPAN>아칙 시론이 쿠일다르 세첸을 찔러 말에서 떨어뜨리자 망구트군들은 쿠일다르가 쓰러진 곳을 감싸고돌았다<SPAN lang=EN-US>. </SPAN>이때 주르치데이 노얀이 아칙 시론을 공격하여 투멘 투베겐병들을 제압하고 앞으로 계속 나아갔다<SPAN lang=EN-US>. </SPAN>그러자 이번에는 올롱 동카이트씨족이 공격해 왔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주르치데이 노얀이 이들도 제압하자 코리 실레문 타이지가<SPAN lang=EN-US> 1</SPAN>천명의 호위대를 이끌고 공격해왔다<SPAN lang=EN-US>. </SPAN>주르치데이 노얀은 다시 이들도 물리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 셍굼이 공격해왔다<SPAN lang=EN-US>. </SPAN>이때 주르치데이가 쏜 화살이 붉은색의 크림이 칠해져있는 셍굼의 뺨에 박혀 셍굼이 말아래로 떨어지자 케레이트군이 모두 셍굼의 주위를 감쌈으로서 진격이 주춤해졌다<SPAN lang=EN-US>. <BR><BR></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쌍방의 접전은 실로 격렬하였으나, 그러나 케레이트군에 비해 테무진군은 중과부적이었다. 테무진은 더 이상의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수적으로 우세한 적군의 공격에 점점 힘이 부쳐 밀리게 되자 테무진은 옆에 있는 기수 쿠일다르에게 기회를 보아 케레이트군을 돌아 뒤편에 있는 언덕에 군기인 툭<SPAN lang=EN-US>(</SPAN>야크나 말의 꼬리와 갈기 털로 만든 군기<SPAN lang=EN-US>)</SPAN>을 세우도록 하였다<SPAN lang=EN-US>. </SPAN>측면과 후면 공격은 몽골군이 잘쓰는 작전으로 적 후방에 테무진의 군기가 나타나면 통과로를 막고 있는 케레이트군이 군사를 나누어 그 언덕을 공격할 것이므로 이렇게 케레이트군의 공격력을 분산시켜야만 테무진군을 구할 수 있었다<SPAN lang=EN-US>. </SPAN>쿠일다르는 케레이트군이 전선을 돌파하여 전세를 장악하는 것을 보자<SPAN lang=EN-US> “</SPAN>안다여<SPAN lang=EN-US>! </SPAN>만약 내가 이 싸움에서 죽는다면 나의 자식들을 부탁한다<SPAN lang=EN-US>”</SPAN>고 말한 후 전선을 돌파하여 적 후방의 야산에 군기를 세웠다<SPAN lang=EN-US>. </SPAN>산 정상의 군기는 케레이트군을 혼란스럽게 하였다<SPAN lang=EN-US>. </SPAN>케레이트의 지휘관들은 테무진군이 측면공격을 위한 추가군을 어디에서 얻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재빨리 장수들을 모아 상의하였다<SPAN lang=EN-US>. 테무진이</SPAN> 증원군을 얻었는가<SPAN lang=EN-US>? </SPAN>케레이트는 그 산을 공격해야하는가 아니면 퇴각할 것인가<SPAN lang=EN-US>? </SPAN>해는 지기 시작하였고, 케레이트군은 매복작전에 말려들까 야습을 두려워하고 있었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그들은 전장에서 조금 물러서서 다음날까지 공격을 미루기로 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군의 퇴로는 열렸다<SPAN lang=EN-US>. </SPAN>케레이트군의 공세가 멈추고 해가 지자<SPAN lang=EN-US>, </SPAN>테무진군은 어둠을 틈타 급히 후퇴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날 저녁 테무진군은 가족들이 후퇴한 길을 따라 철수하였으며 케레이트군은 다음날 그들을 계속 추격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군의 전투력은 케레이트군과 비슷하였으나, 테무진군은 가족들의 후퇴로를 지키느라 기동작전을 구사할 수 없었기에 케레이트군의 수적 우세 앞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SPAN lang=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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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 lang=EN-US><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B style="mso-bidi-font-weight: 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케레이트부의 해체 </SPAN></B></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SPAN lang=EN-US>1196</SPAN>년 이후부터의 본격적인 너케르 체제의 강화와 세 확장정책으로 <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SPAN lang=EN-US> </SPAN></SPAN>토오릴과 비슷한 군사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그가 벌인 여러 싸움들로 몽골부 내의 적대세력도 크게 약화되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의 세력 급상승에 위협을 느낀 토오릴은 테무진의 정적인 자무카를 세력권 내에 수용하여 그를 견제하려 하였다<SPAN lang=EN-US>.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SPAN> 테무진은 토오릴과 이중으로 친목을 도모하려고, 큰아들 주치에게는 토오릴의 딸 차우르 베키를 짝지워 주고,<SPAN lang=EN-US> </SPAN>셍굼의 아들 토사카에게는 딸 코진 베키를 시집보내 사돈을 맺는 방법을 생각하곤<SPAN lang=EN-US>, 그 </SPAN>해 겨울 최고의 동맹형태인 결혼안을 토오릴에게 제안하였다<SPAN lang=EN-US>. </SPAN>당시 토오릴은 노쇠하였으므로 테무진은 군사대결로 자기의 불만을 나타내는 것보다, 토오릴이 사망하더라도<SPAN lang=EN-US> 그들의 관계를 </SPAN>결혼동맹 등으로 더욱 강화시키려 하였다. 그런 후 케레이트부 내에 있는 친테무진계 세력을 활용하여 셍굼의 형 자격으로 케레이트부의 칸자리에 오르려는 심산이었다<SPAN lang=EN-US>.<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셍굼이 토오릴에게 <SPAN lang=EN-US>“</SPAN>우리들의 친족이 그들에게 간다면 겔의 문옆에 서서 항상 주인이 앉아있는 정면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SPAN lang=EN-US>. </SPAN>만약 그들의 친족이 우리들에게 온다면 주인이 앉는 정면에 앉아 겔의 문옆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SPAN lang=EN-US>”</SPAN>라고 하였다. 셍굼은 스스로를 고귀하게 생각하고 테무진을 깔보았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이 승부수로 제기한 결혼 제의는 셍굼의 이러한 입장으로 지지부진하게 되면서 서로는 의심하기 시작하였다<SPAN lang=EN-US>. 테무진은 화가 나 이렇게 말하였다. “</SPAN>옷을 입은 아들이 나 테무진이며 맨몸으로 태어난 아들이 너 셍굼으로 아버지 토오릴은 우리들을 항상 똑같이 취급해 왔다<SPAN lang=EN-US>. </SPAN>내가 아들로 된 이후 너 셍굼 안다는 나를 증오하기 시작하였다<SPAN lang=EN-US>. </SPAN>지금 너는 아버지 토오릴의 마음에 심려를 끼쳐드리지 말 것이며 그의 거처에 아침<SPAN lang=EN-US>, </SPAN>저녁으로 문안드려 마음을 편하게 해드려라<SPAN lang=EN-US>.” <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이렇게 케레이트부의 칸위 계승권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을 때, 테무진의 진영에서 예기치 않은 움직임이 일어났다<SPAN lang=EN-US>. </SPAN>그것은 테무진군의 한쪽 날개인 키야트씨족 노얀들의 집단 반발이었는데,<SPAN lang=EN-US> </SPAN>원인은 테무진의 독재화에 따른 노얀들의 기득권 상실과 지위하락 때문이었다<SPAN lang=EN-US>. 1203</SPAN>년 자무카는 키야트씨족 노얀들인 알탄<SPAN lang=EN-US>, </SPAN>쿠차르 베키 및 카다긴씨족<SPAN lang=EN-US>, </SPAN>에부게진씨족<SPAN lang=EN-US>, </SPAN>노야킨씨족<SPAN lang=EN-US>, </SPAN>수케겐씨족의 토오릴<SPAN lang=EN-US>, </SPAN>되르벤씨족의 카치운 베키 등과 모여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SPAN lang=EN-US>“</SPAN>그대들은 테무진을 믿을 수 있겠는가? 그대들이 테무진을 치려 한다면 나도 함께 공격하겠다<SPAN lang=EN-US>”</SPAN>고 하면서, 셍굼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통일한 뒤 그들과 함께 셍굼을 찾아갔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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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SPAN lang=EN-US></SPAN>테무진은 타타르씨족들이 자무카의 연합세력임을 알고 자무카를 고립시키기 위하여 알치와 차강 타타르씨족을 완전히 무너뜨리려 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부이르호 근처에서 주변정세를 살피고 있다가<SPAN lang=EN-US> 1202</SPAN>년 봄 이들을 공격하러 나섰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통합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타타르는 그 수나 세력에서 테무진의 무리보다 우월하였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 타타르와 싸우기 위해 대치하고 있을 때<SPAN lang=EN-US>, </SPAN>효과적인 작전수행을 위하여 사사로운 약탈을 금지시켰다<SPAN lang=EN-US>. “</SPAN>적을 눌러도 전리품을 얻기 위하여 멈추지 말라<SPAN lang=EN-US>. </SPAN>다 누른 다음에 그 전리품은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니 그때 나누어주겠다<SPAN lang=EN-US>. </SPAN>퇴각하면 처음의 공격선으로 돌아오자<SPAN lang=EN-US>. </SPAN>처음의 공격선으로 돌아오지 않는 사람은 목을 베겠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이러한 명령은 유목민의 오랜 관습과 어긋나는 것이었다<SPAN lang=EN-US>. </SPAN>유목민은 약탈하기 위하여 전쟁을 하였고<SPAN lang=EN-US>, </SPAN>각 수령들은 그것을 마음대로 처분하고 그 일부를 칸에게 바쳤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자신의 명령이 각 수령들의 불만을 살 것을 알고 있었지만<SPAN lang=EN-US>, </SPAN>그같이 하여 규율 잡힌 군대를 만들지 않고서는 우윌한 적을 이길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SPAN lang=EN-US>. </SPAN>대규모의 전투집단을 장기간 통솔하는데는 이러한 규율이 아주 중요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러한 테무진의 조치는 즉각 효력을 발휘하였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토오릴의 지원을 바랄 수 없었던 테무진은 단독으로 타타르부에 대한 선제공격에 나섰다<SPAN lang=EN-US>. </SPAN>공격대상은 도타오트<SPAN lang=EN-US>, </SPAN>알로카이<SPAN lang=EN-US>, </SPAN>쿠인<SPAN lang=EN-US>, </SPAN>테레이트 타타르로서 이들은 테무진군과 격전을 벌였다<SPAN lang=EN-US>. <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달란 네무르게스 싸움</SPAN></SPAN>에서 악전고투 끝에 승리를 거둔 테무진은 사로잡은 타타르 백성들의 처리를 위하여 쿠릴타이를 소집하였다<SPAN lang=EN-US>. </SPAN>회의에서는 조상과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타타르인들을 수레바퀴의 활에다 세운 뒤<SPAN lang=EN-US>, </SPAN>그보다 큰 자들은 모두 죽이고 남은 여자나 어린아이들은 노예로 삼아 나누기로 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러한 결정은 타타르부가 몽골부의 적대 씨족이기도 하였지만 이 타타르부를 없애지 않으면 두고두고 화근이 되리라 생각한 때문이었다<SPAN lang=EN-US>. </SPAN>타타르의 전사들은 모두 학살되었다<SPAN lang=EN-US>. </SPAN>이때 테무진은 두 명의 타타르 미인 이수이와 이수겐을 취하였다<SPAN lang=EN-US>. </SPAN>타타르의 몰살은 테무진에게 배후지역을 확보해 주었고<SPAN lang=EN-US>, </SPAN>그는 다가올 전투에서 더욱 자유로울 수 있게 되었다<SPAN lang=EN-US>.<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이 싸움 전에 약탈물 처분에 대한 테무진의 명령을 옛 몽골의 칸 쿠툴라의 아들인 알탄과 쿠차르<SPAN lang=EN-US>, </SPAN>그리고 테무진의 숙부 다리타이가 명령을 업신여기고 전리품을 차지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들은 테무진을 칸으로 추대하였고<SPAN lang=EN-US>, </SPAN>그와 친족이면서 부족 내 서열에서는 자신들의 가문이 테무진보다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본보기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었고<SPAN lang=EN-US>, </SPAN>제베와 쿠빌라이를 보내 전리품으로 차지한 가축을 비롯하여 손에 넣은 것은 전부 몰수하도록 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로 인하여 알탄<SPAN lang=EN-US>, </SPAN>쿠차르<SPAN lang=EN-US>, </SPAN>그리고 다리타이는 테무진을 떠나 곧 그의 적들에 가담하였다<SPAN lang=EN-US>. <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달란 네무르게스 싸움의 승리로 테무진은 타타르부가 소유했던 방대한 말떼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타타르씨족들을 멸망시킴으로서 몽골부 내 반 테무진계 씨족들과 주변세력과의 연합에 제동을 걸었으며 이들의 입지를 축소시켰다<SPAN lang=EN-US>. </SPAN>갈팡질팡하는 몽골고원의 수령들 가운데 테무진만이 고정된 축이 되었는데 이것은 그의 강인한 성격이 끊임없는 게릴라성 상황을 자신에겐 유리하게 바꿔놓았기 때문이었다<SPAN lang=EN-US>. </SPAN>전쟁을 거치는 동안 테무진은 이전과는 성격이 크게 다른 강대한 세력이 되었다<SPAN lang=EN-US>.<BR><BR></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Arial" lang=EN-US><o:p></o:p></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lang=EN-US>1202</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년 가을<SPAN lang=EN-US>, </SPAN>톡토아 베키는 서나이만의 부이룩 칸<SPAN lang=EN-US>, </SPAN>되르벤<SPAN lang=EN-US>, </SPAN>타타르<SPAN lang=EN-US>, </SPAN>카다긴<SPAN lang=EN-US>, </SPAN>살지우드 등의 여러 씨족과 오이라트부<SPAN lang=EN-US>, </SPAN>그리고 케룰렌호 일대의 반 테무진계 몽골씨족을 끌어들였다<SPAN lang=EN-US>. </SPAN>데이 세첸이 이를 테무진에게 알리자<SPAN lang=EN-US>, </SPAN>그는 토오릴칸과 연합하여 그들에 대항하려 하였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에게 연락을 보내자 토오릴은 곧 군대를 이끌고 왔다<SPAN lang=EN-US>. </SPAN>이들은 일단 테무진이 있는 실루겔지트강에서 합류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과 토오릴은 메르키트<SPAN lang=EN-US>, </SPAN>나이만<SPAN lang=EN-US>, </SPAN>오이라트부와 케룰렌호 일대의 몽골씨족이 만날 수 있는 케룰렌호 서남일대로 급히 북상하였다<SPAN lang=EN-US>. </SPAN>선발대를 전방에 배치한 뒤<SPAN lang=EN-US>, </SPAN>본군은 케룰렌강을 따라 쿠이텐 땅으로 이동하였다<SPAN lang=EN-US>. </SPAN>셍굼이 지휘하는 선발대는 반테무진 세력의 동정을 살피기 위하여 다시 척후를 배치하였으며<SPAN lang=EN-US>, </SPAN>다시 그 앞쪽 첵체르산에도<SPAN lang=EN-US> </SPAN>다시 그 앞쪽에 위치한 치쿠르쿠산에도 한 부대의 척후를 배치하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셍굼의 선발대가 오드키야에 도착했을 때 치쿠르쿠산에 배치한 척후병으로부터 적이 온다는 전갈을 받았다<SPAN lang=EN-US>. </SPAN>이때 치쿠르쿠산 일대에 도달한 적군은 대군이어서 셍굼의 선발대는 후퇴해서 쿠이텐 땅의 본군과 합류하였다<SPAN lang=EN-US>. </SPAN>셍굼의 뒤를 추격해온 연합군과 테무진 토오릴군은 쿠이텐에서 서로 대치한 뒤<SPAN lang=EN-US> </SPAN>아래로 위로 서로 물러나며 진을 갖추고 있을 때<SPAN lang=EN-US>, </SPAN>비바람이 테무진 토오릴군 진영에 휘몰아치지 않고 반대로 부이룩 칸과 쿠두카 베키의 진영 위로 휘몰아 쳐 그들은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낭떠러지로 밀려 떨어지는 등 급속히 붕괴되었다<SPAN lang=EN-US>. </SPAN>쿠이텐 땅의 악천후로 전투능력을 상실한 이 연합세력은 제각기 자기들의 본거지를 향하여 도주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때 자무카군이 쿠이텐에 도착하였으나 이미 연합군이 붕괴되어 후퇴하는 것을 보자 갑자기 연합군을 약탈하고 에르군네강을 따라 도주하였다<SPAN lang=EN-US>. </SPAN>자무카가 뒤늦게 싸움에 참가한 것은 그가 반테무진계 씨족들에게 배제되자 이들에 대한 보복과 위기타개를 위한 것이었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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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타이치우드족이 패배한 뒤 테무진의 어린 시절의 박해자인 탈구타이 키릴툭이 간신히 숲속에 몸을 숨겼으나 타이치우드에 종속된 시르귀에튀가 그를 생포하였다<SPAN lang=EN-US>. </SPAN>끌고가는 도중에 탈구타이 키릴툭의 형제와 아들들이 그를 구출하려 다가오자 시르귀에튀는 탈구타이 키릴툭을 그 자리에서 죽이려 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들은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시르귀에튀의 아들인 나야아가 주인을 잡아갈 경우 테무진의 태도를 걱정하자<SPAN lang=EN-US>, </SPAN>시르귀에튀는 탈구타이 키릴툭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그는 테무진에게<SPAN lang=EN-US> “</SPAN>탈구타이 키릴툭을 잡아오는 도중에 주인을 죽일 수 없어 그를 풀어주고<SPAN lang=EN-US>, </SPAN>나는 당신에게 힘을 바치려 왔다<SPAN lang=EN-US>”</SPAN>고 하였다. 그러자 테무진은<SPAN lang=EN-US> “</SPAN>너희들의 칸인 탈구타이 키릴툭을 잡아 왔다면<SPAN lang=EN-US>, </SPAN>너의 일족을 참수하였을 것이다<SPAN lang=EN-US>. </SPAN>진정한 칸을 버리지 못한 너의 마음은 올바르다<SPAN lang=EN-US>”</SPAN>라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탈구타이 키릴툭은 소르칸 시라의 아들 침바이와 격투 끝에 결국 죽음을 당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생포한 타이치우드씨족을 일정한 비율로 몰살시킨 후 생존자들을 그에게 예속시킴으로써 보르지긴계의 통일을 회복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자신이 당한 수모를 잊지 않고 복수하였다<SPAN lang=EN-US>.<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모두 다 알게되면서 부족수령들은 반발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들은 테무진 앞에서 자유를 포기하지 않으면 처단될 것을 알았다.<SPAN lang=EN-US> </SPAN>나이만과 타이치우드가 패배하자 케룰렌호 일대의 카다긴<SPAN lang=EN-US>, </SPAN>살지우드<SPAN lang=EN-US>, </SPAN>되르벤<SPAN lang=EN-US>, </SPAN>타타르<SPAN lang=EN-US>, </SPAN>콩기라트 등의 부족들까지도 모두 테무진의 위세를 두려워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들은 자무카와도 거리가 있었으므로 힘의 열세를 보충하기 위해서 테무진과 토오릴 세력과는 적대적인 타타르부에 눈길을 돌리게 되었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lang=EN-US>1200</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년 여름 카다긴<SPAN lang=EN-US>, </SPAN>살지우드 양<SPAN lang=EN-US>(</SPAN>兩<SPAN lang=EN-US>)</SPAN>씨족은 카타긴<SPAN lang=EN-US>, </SPAN>살지우드<SPAN lang=EN-US>, </SPAN>되르벤<SPAN lang=EN-US>, </SPAN>콩기라트 그리고 타타르의 잔여세력과 연합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들은 알코이 볼락 샘물가에 모여 종마와 암말의 허리를 함께 자르면서 피의 맹세를 한 뒤 케룰렌호 주변에 있는 테무진과 토오릴군을 공격하러 떠났다<SPAN lang=EN-US>. <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의 장인인 데이 세첸을 통해 소식을 들은 토오릴과 테무진은 이들을 맞아 싸우러 떠났다<SPAN lang=EN-US>. </SPAN>쌍방은 부이르호에서 전열을 정비한 뒤 격전을 벌였다<SPAN lang=EN-US>. </SPAN>그 결과 토오릴과 테무진측의 승리로 끝났으나 도망가는 여러 씨족군을 추격할 수는 없었다<SPAN lang=EN-US>. </SPAN>에르군네강 일대의 자무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고, 타타르 여러 씨족들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했다<SPAN lang=EN-US>. </SPAN>이 싸움을 테무진은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SPAN lang=EN-US>. “</SPAN>나는 매처럼 산 위로 날아 부이르호를 건넜다<SPAN lang=EN-US>. </SPAN>나는 푸른 다리와 잿빛 깃털을 가진 학을 잡았다<SPAN lang=EN-US>. </SPAN>그것은 되르벤과 타타르였다<SPAN lang=EN-US>. </SPAN>나는 훌룬호를 지나 한번 더 푸른 다리와 잿빛 깃털을 가진 학을 잡았다<SPAN lang=EN-US>. </SPAN>카타긴<SPAN lang=EN-US>, </SPAN>살지우드<SPAN lang=EN-US>, </SPAN>그리고 콩기라트였다<SPAN lang=EN-US>.” </SPAN>이러한 승리는 테무진에게 새로운 야망을 일깨워주었다<SPAN lang=EN-US>. </SPAN>그것은 먼저 케레이트부족의 계승자가 되고 나아가 지배권을 몽골고원의 모든 부족으로 확대시키는 것이었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타타르부는 서로 싸우고 약탈을 일삼았으나 몽골부와 싸움이 일어나자 상호간의 대립을 멈추고 단결하였다<SPAN lang=EN-US>. </SPAN>따라서 테무진은 방대한 말떼를 거느리고 있는 이 타타르부가 단결하여 반테무진세력과 연합하기 전에 타타르부를 공격하려 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케룰렌호 주변의 몽골계 씨족이나 타타르부 모두의 움직임을 잘 볼 수 있고 또 즉각적으로 공격과 방어에 나설 수 있는 첵체르산을 자신의 월동지<SPAN lang=EN-US>(</SPAN>에불제<SPAN lang=EN-US>)</SPAN>로 택했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도 메르키트부 및 타이치우드 잔존세력들과 이 지역 세력들과의 연락을 차단하려고 코바 카야를 자신의 월동지로 택하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그런데 토오릴이 코바 카야로 이동하는 중, 친테무진 계열인 자카 감부 등 몇몇 노얀들이 토오릴을 제거하려다 밀고로 실패하는 일이 벌어졌다<SPAN lang=EN-US>. </SPAN>이 사건은 자카 감부의 개인적인 야심으로 일어난 사건이었다<SPAN lang=EN-US>. </SPAN>그간 테무진은 토오릴의 예기치 못할 행동을 견제하려고 케레이트부의 많은 노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SPAN lang=EN-US>. </SPAN>특히 자카 감부는 테무진과 안다 결맹을 한 이래로<SPAN lang=EN-US> </SPAN>친테무진계의 지도자로 일해왔다<SPAN lang=EN-US>. </SPAN>자카 감부는 자신이 테무진과 친밀한 반면 테무진과 토오릴 사이가 어느 정도 틀어진 때 자기가 칸으로 되려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 음모에 가담했던 주요 노얀들은 토오릴이 코바 카야에 도착하여 이 사건을 정식으로 거론할 것을 두려워하여 동<SPAN lang=EN-US>(</SPAN>東<SPAN lang=EN-US>)</SPAN>나이만부<SPAN lang=EN-US>(</SPAN>타양 칸 울루스<SPAN lang=EN-US>)</SPAN>로 도주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 사건으로 지금까지 수월하게 이루어졌던 토오릴과의 연합이 멀어져 테무진은 타타르부를 포함한 몽골부내 반테무진 세력들을 혼자 공격해야 하였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케룰렌호 일대 반테무진계 씨족들의 지지기반을 빼앗아버린 테무진은 자무카측에 염탐꾼을 파견한 뒤 토오릴이 있는 코바 카야쪽으로 이동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이 케룰렌호 일대가 아닌 구렐루산에 머무르기로 한 것은 토오릴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서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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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의 도움으로 쾩세우 사브락군에게 빼앗겼던 백성들을 모두 되찾은 토오릴은<SPAN lang=EN-US> “</SPAN>나의 안다인 에수게이 바아토르가 이전에 나의 흩어졌던 백성들을 한차례 구해 주었다<SPAN lang=EN-US>. </SPAN>이번엔 또 아들인 테무진이 나의 흩어졌던 백성들을 구해 주었다<SPAN lang=EN-US>. </SPAN>이들 부자는 흩어졌던 백성들을 나에게 모아주었다<SPAN lang=EN-US>. </SPAN>누구를 위하여 힘들게 모아준 것일까?<SPAN lang=EN-US> </SPAN>나도 이제 늙었다<SPAN lang=EN-US>. </SPAN>늙었기 때문에 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이다<SPAN lang=EN-US>. </SPAN>내가 세상을 떠나면<SPAN lang=EN-US> </SPAN>나의 백성들을 누가 다스릴가?<SPAN lang=EN-US> </SPAN>나의 아우들은 품덕이 없다<SPAN lang=EN-US>. </SPAN>유일한 아들이 셍굼 하나라는 것은<SPAN lang=EN-US> </SPAN>아들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을 셍굼의 형으로 하면<SPAN lang=EN-US> </SPAN>두 명의 아들이 되어 나는 안심할 것이다<SPAN lang=EN-US>”</SPAN>라며 테무진을 셍굼의 형으로 말하고<SPAN lang=EN-US> </SPAN>케레이트부의 통치에 테무진의 뜻을 반영할 것임을 비쳤다<SPAN lang=EN-US>. <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그러나 테무진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SPAN lang=EN-US>, </SPAN>위기상황이 자무카 때문에 생겼음을 강조하고 자무카를 공동의 적으로 규정한 콜라안 코트 맹약을 맺었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이 맹약을 하게 된 것은 테무진의 강력한 요구와 케레이트부 내에 상당한 친테무진계 세력의 압력 때문이었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그는 자기 부족민들에 대한 지배권을 회복한 뒤, 테무진과의 약속을 후회하고 군대를 이끌고 철수해 버렸다<SPAN lang=EN-US>. 그렇지만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 자무카를 공동의 적으로 간주하는 콜라안 코트 맹약을 체결함으로써<SPAN lang=EN-US> 13 </SPAN>쿠리엥의 싸움 이래 꿈꾸어 왔던 몽골부 내의 적대세력들을 토오릴과 함께 공격하여 제거시킬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SPAN lang=EN-US>. 따라서 지금까지 </SPAN>비교적 잠잠했던 몽골부가 이제부터는 대파란을 맞게 되었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lang=EN-US>1199</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년 겨울 콜라안 코트 맹약 후<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몽골부 내의 적대세력들을 본격적으로 공격할 준비를 갖추었다<SPAN lang=EN-US>. </SPAN>메르키트부의 톡토아 베키는 자신이 이들의 맨처음 희생물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다른 세력과 연합하려 애썼다<SPAN lang=EN-US>. 1200</SPAN>년 초 그는 테무진측의 공격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타이치우드씨족에게 군사연합을 제의하였다<SPAN lang=EN-US>. </SPAN>당시 타이치우드씨족은 몽골울루스 붕괴후 여러 노얀들이 각기 난립하는 내부분열의 상태에 빠졌으나 테무진의 세확장에 자극을 받아<SPAN lang=EN-US>, 1190</SPAN>년대 중반이후 아우추 바아토르를 중심으로 점차 통일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이 연합세력은 일부 집단이 케레이트부에 더 가깝게 지내는 등, 테무진의 키야트씨족 연합정권보다는 결속력이 떨어졌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아우추 바아토르는 콜라안 코트 맹약 성립후 테무진의 본격적인 몽골부내 개입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톡토아 베키의 제의를 받자 즉각 타이치우드 여러 무리를 소집하는 쿠릴타이를 개최하였다<SPAN lang=EN-US>. “</SPAN>타이치우드부의 군장인 아우추 바아토르<SPAN lang=EN-US>, </SPAN>코릴 바아토르<SPAN lang=EN-US>, </SPAN>코도다르 베키와 그들보다 지위가 낮은 탈구타이 키릴툭 등과 같은 형제<SPAN lang=EN-US>, </SPAN>씨족원들은 모두 오논강의 몽골초원에 모여 쿠릴타이를 개최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 그들은 곧바로 테무진과 토오릴이 있는 곳을 향하여 진격하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이들의 움직임에 테무진과 토오릴측도 즉각 대응하여,<SPAN lang=EN-US> 1200</SPAN>년 봄 사아리 강변의 부르칸 에르기 들판에서 쿠릴타이를 개최하고 행동에 들어갔다. 그들은 타이치우드군이 메르키트군과 합류하기 전에 타이치우드를 오논강에서 기습 격파하였다<SPAN lang=EN-US>. 그런</SPAN>후 토오릴과 테무진 연합군은 편을 나누어<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메르키트군을 맞아 싸우러 떠나고 테무진은 패주하는 타이치우드군을 뒤쫓아갔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타이치우드씨족의 아우추 바아토르를 쫓아가자 그는 자기 백성들을 안전한 곳으로 급히 이동시킨 후 오논강의 건너편에서 후퇴하지 않고 전열을 정비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들의 저항은 격렬하였고 전세는 갈팡질팡이었고 전투는 어둠이 내릴 때까지 계속되어<SPAN lang=EN-US> </SPAN>양군은 서로 대치하면서 밤을 보냈다<SPAN lang=EN-US>. 전투는</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타이치우드씨족이 무너져 내렸다<SPAN lang=EN-US>. </SPAN>타이치우드의 전사들은 흩어져 도망가기 시작했고<SPAN lang=EN-US>, </SPAN>장막 뒤에 숨어있던 백성들은 버려졌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전투 도중 목에 화살을 맞고 부상을 입었다<SPAN lang=EN-US>. </SPAN>생명이 위급하게 되자 젤메가 입으로 상처난 곳의 피를 빨았다<SPAN lang=EN-US>. </SPAN>한밤중이 되어서야 테무진은 실신상태에서 깨어났다<SPAN lang=EN-US>. </SPAN>그가 타는 듯한 갈증을 느끼자 젤메는 옷을 벗고 적진의 수레에 몰래 올라가 마유주와 한 그릇의 응유를 가져왔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정신을 차린 뒤 젤메가 상황을 설명하자<SPAN lang=EN-US> “</SPAN>너는 나의 목숨을 세 번 구해 주었다<SPAN lang=EN-US>. </SPAN>네가 한 일을 마음속에 담아두마<SPAN lang=EN-US>”</SPAN>라고 하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 전투가 끝난 다음날 아침<SPAN lang=EN-US>, </SPAN>도망간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때 그는 소르칸 시라의 딸인 카다안이 테무진에게 구원을 청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이 말을 달려 갔으나 그녀의 남편은 이미 테무진의 병사에게 살해된 뒤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그날밤 병사들과 그곳에 머물면서<SPAN lang=EN-US> </SPAN>카다안을 자기 천막으로 불러 옆자리에 앉히고 위로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의 이러한 행동은 평민들의 인기를 샀다<SPAN lang=EN-US>. </SPAN>그 다음날 소르칸 시라는 아들들과 함께 테무진에게 봉사하러 찾아왔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또 테무진에게 활을 쏘아 말을 쓰러뜨린 타이치우드의 젊은 전사 예수드는 붙잡혀 처형을 기다렸으나, 그의 용맹함을 안 테무진은 그를 사면하고 십부장으로 임명하여 자신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후 그는 제베 즉 화살촉이란 이름으로 백부장<SPAN lang=EN-US>, </SPAN>천부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부장으로 임명되어 동료 수베테이와 함께 가장 뛰어난 장군이 되었다<SPAN lang=EN-US>. </SPAN>이렇게 적의 용기와 명예까지도 생각하는 테무진의 태도는 몽골인들 사이에 널리 알려졌다<SPAN lang=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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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이 같이 금나라가 케룰렌호 주변부족들에 대한 토벌전을 전개하고 있을 때<SPAN lang=EN-US>, </SPAN>이전의 세력을 거의 회복한 토오릴이 테무진과 상의도 없이 메르키트부의 톡토아 베키를 급습하여 그의 큰아들인 터구스 베키를 죽이고<SPAN lang=EN-US>, </SPAN>그리고 두 딸과 카툰들을 사로잡았다<SPAN lang=EN-US>. 두 아들인</SPAN> 코토와 칠라운, 그리고 백성들까지도 약탈하였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메르키트부를 합치려 침공하였으므로, 톡토아 베키는 생존권이 위협받을 정도로 대타격을 입었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막대한 포로<SPAN lang=EN-US>, </SPAN>가축<SPAN lang=EN-US>, </SPAN>전리품을 혼자서 차지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카라 툰 맹약이 적을 공격할 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당황하였다<SPAN lang=EN-US>. 이번 일로서 </SPAN>토오릴은 자신의 뜻대로 행동한다는 것을 과시하였고, 더 나아가 테무진과 그의 상대인 자무카를 계속 자기 밑에 두려는 의지를 보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토오릴을 꼭 묶어 놓을 약속을 새로 찾는 수 밖에 없었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톡토아 베키는 토오릴과 테무진에 대한 위기감으로<SPAN lang=EN-US> 1199</SPAN>년 겨울 테무진의 적대세력인 타이치우드씨족에게 군사를 일으켜 줄 것을 간청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런 사실은 몽골고원의 전쟁이 점차 연합부족간의 대규모 형태로 변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SPAN lang=EN-US>. <BR><BR></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SPAN lang=EN-US></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메르키트부를 약탈한 직후에 토오릴은 자신을 쫓아냈던 나이만부의 이난차 빌게 부구 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SPAN lang=EN-US>. 이난차 빌게</SPAN>는 죽기 전에 두 아들 타양과 부이룩에게 나라를 할양했다<SPAN lang=EN-US>. </SPAN>타양 칸에게 카라 이르티쉬 강가의 초원지대 부족들을<SPAN lang=EN-US>, </SPAN>부이룩 칸에게는 알타이산맥 부근의 산지부족들을 통치하게 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난차 빌게의 죽음과 나이만의 분할은 토오릴에게 좋은 소식이었다<SPAN lang=EN-US>. </SPAN>당시 몽골고원에서는<SPAN lang=EN-US> </SPAN>케룰렌호 일대의 씨족과 타타르부가 금나라의 공세에 눌려 일시 휴식기에 들어가 있었고<SPAN lang=EN-US>, </SPAN>메르키트부도 톡토아 베키의 아들인 코토와 칠라운이 토오릴에게 억류되어 있어 자중할 수 밖에 없었으므로, 토오릴은 대규모 원정이 가능하였다<SPAN lang=EN-US>. </SPAN><SPAN lang=EN-US>1199</SPAN>년 가을에 토오릴은<SPAN lang=EN-US> </SPAN>셍굼이 이끄는 우익군과<SPAN lang=EN-US> </SPAN>자카 감부의 좌익군, 그리고 동맹세력인 테무진과<SPAN lang=EN-US> </SPAN>자무카를 총동원하여<SPAN lang=EN-US> </SPAN>타양 칸의 묵인하에 부이룩 칸이 통치하는 서<SPAN lang=EN-US>(</SPAN>西<SPAN lang=EN-US>)</SPAN>나이만부를 정벌하러 나섰다<SPAN lang=EN-US>.<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토오릴연합군은 동나이만부의 북측을 경과하여 서나이만부의 영지인 흡도지방에 도착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 부이룩 칸군과 대전하여 그들의 예봉을 꺾는데 성공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 전투에서 패배한 부이룩 칸은 자신의 둔영지로 도주하였고, 그곳에서 양군은 재차 싸워 부이룩 칸군은 다시 크게 패하여 알타이산맥을 넘어 도망쳤다<SPAN lang=EN-US>. </SPAN>서나이만부 정벌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토오릴연합군은<SPAN lang=EN-US> </SPAN>키실 바시호에서 회군을 시작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미 계절은 엄동설한의 겨울로 접어들었으므로, 이들은 눈이 쌓여 통행하기 힘든 항가이산맥의 북쪽보다 직선코스이면서도 눈이 덜 쌓이는 남쪽을 택하였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이때 전<SPAN lang=EN-US>(</SPAN>全<SPAN lang=EN-US>)</SPAN>나이만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서나이만부의 용장 퀵세우 사브락이 토오릴연합군을 저지하며 기습적인 반격을 가하였다<SPAN lang=EN-US>. </SPAN>전투는 매우 격렬하였고,<SPAN lang=EN-US> </SPAN>해가 지자 토오릴연합군과 쾩세우 사브락군은 서로 전열을 갖춘 뒤 그대로 숙영에 들어갔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그날 밤 친밀 관계에서 테무진에게 밀리던 자무카가 퀵세우 사브락군을 맞아 신경이 예민해진 토오릴에게 몰래 찾아갔다. 그는 테무진을 고립시켜 제거할 목적으로<SPAN lang=EN-US>, “</SPAN>나의 안다인 테무진은<SPAN lang=EN-US> </SPAN>이전부터 나이만부에 사신을 파견해 놓고 있었다<SPAN lang=EN-US>. </SPAN>칸이여<SPAN lang=EN-US>! </SPAN>나는 항상 한 곳에만 머무르는 카이로가나 새이다<SPAN lang=EN-US>. </SPAN>나의 안다인 테무진은 한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늘 이곳저곳으로 날아다니는 빌두우르 새이다<SPAN lang=EN-US>. </SPAN>아마 지금 그는 나이만족 주둔지에 갔을 것이다<SPAN lang=EN-US>. </SPAN>그는 나이만에 항복하기 위하여 남았을 것이다<SPAN lang=EN-US>” </SPAN>라고 토오릴에게 속삭였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자기 진 내의 봉화불들을 밝혀 놓은 채 밤을 틈타 테무진의 행동을 잘 볼 수 있는 지점으로 이동하였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테무진 몰래 비밀리에 군대를 철수시켰던 것이다<SPAN lang=EN-US>. <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 그것도 모르고 그날 밤 그곳에서 숙영하였고 이튿날 아침에야 토오릴이 밤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다른 곳으로 갔음을 알았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측의 분노는 컸다<SPAN lang=EN-US>. “</SPAN>이들이 우리들을 제삿밥으로 만들려한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우리들만 재난을 당하라고<SPAN lang=EN-US> </SPAN>우리들을 불 속에 밀어 넣은 채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군은 단독으로 위험한 철수를 감행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후퇴하여<SPAN lang=EN-US> </SPAN>에데르강과 알타이강의 합류지점을 급히 건너 사아리 케에르로 이동하여 하영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곳에서 테무진과 조치 카사르가<SPAN lang=EN-US> </SPAN>정황을 살펴보니 쾩세우 사브락군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 안도하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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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이번 세추의 반란에 케룰렌호 일대의 몽골씨족들도 호응하여 금나라 북변 전체가 전화에 휩싸이게 되었다<SPAN lang=EN-US>. </SPAN>이에 금나라 장수 완안양은 먼저 몽골씨족들을 정벌한 다음 타타르부의 반란을 평정하려고<SPAN lang=EN-US> 1195</SPAN>년 대염력 부근까지 남하한 콩기라트 기병들과 접전을 벌여<SPAN lang=EN-US> 1196</SPAN>년 정월 이들을 격퇴하였고<SPAN lang=EN-US>, 그리고 타</SPAN>타르부를 급습하여 패주하는 타타르 잔당을 쫓아 울자강까지 진격하였다<SPAN lang=EN-US>. </SPAN>울자강으로 밀려든 타타르부의 지휘자는 세추의 휘하 노얀인 무진 술투로 이들은 그곳에 방어채를 세웠다<SPAN lang=EN-US>. </SPAN>타타르부족이 도망갔다는 소식을 들은 테무진은 금나라에게 자기도 추격하고 싶다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는<SPAN lang=EN-US> 6</SPAN>일 동안 기다렸으나 아무런 회신이 없자 얼마 안되는 자기 부족민들을 이끌고 이 타타르족을 기습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무진 술투를 죽이고 은으로 만든 요람과 금실로 짠 침상을 노획하였다<SPAN lang=EN-US>. </SPAN>금나라의 완안양은 테무진의 공로를 치하하여 자우트 후리<SPAN lang=EN-US>(</SPAN>백부장<SPAN lang=EN-US>)</SPAN>라는 칭호를 주었다<SPAN lang=EN-US>.<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의 다음 공격목표는 테무진과 감정대립을 보이는 친족 주르킨 무리의 사차 베키였다<SPAN lang=EN-US>. </SPAN>타타르에 대한 습격에 참여하자는 요청을 무시하고 오히려 테무진이 없는 틈을 타 그의 둔영지<SPAN lang=EN-US>(</SPAN>아우락<SPAN lang=EN-US>)</SPAN>에 남아 있는 사람 중<SPAN lang=EN-US> 50</SPAN>명의 의복을 벗겨갔으며<SPAN lang=EN-US> 10</SPAN>명을 죽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이러한 만행을 몽골 정통성을 대표하는 자들을 없앨 명분으로 삼아, 카불칸의 증손자이며 주르킨 무리의 수령인 사차 베키를 급습하여 옛 왕가의 지배층을 모두 없애버리고 그 부족민들을 해체한 뒤, 자기의 직계<SPAN lang=EN-US>(</SPAN>엠추 이르겐<SPAN lang=EN-US>)</SPAN>로 편입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러한 동족습격과 처형은 분명히 부족질서를 해치는 것이었지만, 주르킨 무리의 직계군단화는 테무진이 자무카와 헤어질 때부터 노렸던 구상으로 이를 실현하자<SPAN lang=EN-US> 1</SPAN>년 사이에 그의 지위와 권력기반은 단단해졌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주르킨 무리를 친 뒤 테무진은 부리 부쿠와 벨구테이가 싸우던 연회사건을 기억하고는 이를 복수하려고 두 사람에게 씨름판에 들어가라 하였다<SPAN lang=EN-US>. </SPAN>부리 부쿠는 테무진의 아버지 에수게이 바아토르와는 사촌간으로 누구한테서도 져본 적이 없는 이름난 씨름꾼이었으나 그는 이미 자신의 운명이 끝났음을 알고 테무진의 뜻대로 일부러 쓰러져 주었다<SPAN lang=EN-US>. </SPAN>그러자 벨구테이는 그의 척추를 부러뜨려 버렸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SPAN lang=EN-US> 1196</SPAN>년 가을 툴라 강변의 카라 툰에서 토오릴과 정식으로 부자관계를 맺었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 적을 공격할 때 함께 공격하며 사냥할 때에도 함께 사냥키로 하였다<SPAN lang=EN-US>. </SPAN>또 토오릴의 아들 셍굼과 숙부인 자카 감부와도 안다 맹약을 맺었다<SPAN lang=EN-US>. </SPAN>카라 툰 맹약 이후<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소규모 군사행동을 일으켰다<SPAN lang=EN-US>. </SPAN>주르킨 무리를 합칠 때 가까스로 도망친 사차 베키와 타이추를 토벌하려는 것이었다<SPAN lang=EN-US>. </SPAN>사차 베키와 타이추 두사람은 처자식들과 얼마 되지 않는 사람들을 데리고 도망쳤지만 테무진의 추격으로 사로잡혔다<SPAN lang=EN-US>. </SPAN>그 자리에서 테무진은 사차 베키와 타이추에게 이전의 서약을 추궁하고 이들을 죽여버렸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카라 툰 맹약의 체결과 주르킨의 나머지 무리를 없앤 이후에도<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불안정한 주변정세에 대한 공동대처와 물자부족을 해결해 주려고 토오릴과 공동유목을 지속하였다<SPAN lang=EN-US>. </SPAN>유목경제는 가축위주의 번식경제이므로 기후 등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았고, 번식을 위하여 어느 수준 이상의 가축을 도살할 수가 없었다<SPAN lang=EN-US>. </SPAN>또 당시 몽골족의 경제형태는 혼합형경제에서 순수유목형으로 되었으므로 가축에 절대적으로 의존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와 함께 당시의 유목형태가 가축생산량을 극대화시킬 수 없는 쿠리엥식 유목형태였으므로 몽골부가 다른 부족에 비해서 가난했다<SPAN lang=EN-US>. </SPAN>따라서 테무진은 경제적 압박을 받는 원조 대신 외부에서 물자를 조달해야만 했다<SPAN lang=EN-US>. </SPAN>여기서 테무진은 혼합경제방식로 비교적 물자가 풍부한 메르키트부를 주목하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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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1190년 양군은 달란 발주트에서 일대격전을 벌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자무카와 격전을 벌였지만 수적 열세로 패하여 오논강의 제레네 산골짜기로 도망쳤다<SPAN lang=EN-US>. </SPAN>자무카는 계속 추격하면 테무진이 결사대응할 것이고 테무진의 후원자인 토오릴의 개입도 생각하여 더 이상 추격하지 않았다. 그리고는<SPAN lang=EN-US> </SPAN>사로잡은 노얀들의 아들들을<SPAN lang=EN-US> 70</SPAN>개의 가마솥에 집어넣어 끓여 죽이고, 노얀인 네우데이 차가안 고아의 머리를 잘라 말꼬리에 매달아 분풀이를 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러한 처형방식은 적의 의지를 꺾어 복수할 생각을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SPAN lang=EN-US>. </SPAN>이로서 자무카는 자기를 배반한 세력들에게 분풀이를 하고<SPAN lang=EN-US>, </SPAN>자신의 세력이 테무진보다 압도적이라는 것을 내외에 과시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승리한 자무카에게도 타격은 있었다<SPAN lang=EN-US>. </SPAN>동맹세력 중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우르우트와 망구트 무리의 일부가 테무진에게로, 그리고 대다수는 원래의 동맹세력인 타이치우드씨족에게로 돌아갔다<SPAN lang=EN-US>. </SPAN>또 에수게이 바아토르의 중신이며 몽골의 대표적 샤먼가였던 몽릭 에치게가 일곱 아들과 함께 테무진에게 합류하였다<SPAN lang=EN-US>.<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SPAN lang=EN-US>1190</SPAN>년에 막내아들 툴루이가 태어났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lang=EN-US><o: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도 나머지 세력이나마 유지하려고 키야트씨족이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오논강에서 싸움을 마무리하였다<SPAN lang=EN-US>. </SPAN>싸움 얼마 후, 테무진은 키야트씨족 노얀들과 오논 강변에서 연회를 열었다<SPAN lang=EN-US>. </SPAN>벨구테이가 테무진측의 질서를 관장하였고 주르킨 무리에서는 부리 부쿠가 맡았다<SPAN lang=EN-US>. 이때 </SPAN>벨구테이가 주르킨 무리 소속인 말도둑을 현장에서 붙잡았으나 부리 부쿠가 그 사람을 두둔하여 패싸움이 벌어졌다<SPAN lang=EN-US>. </SPAN>화합은 깨지고 긴장은 고조되었다<SPAN lang=EN-US>. </SPAN>이들간의 유혈사태로 테무진의 권위는 말이 아니었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주르킨 무리는 키야트씨족을 대표하였다<SPAN lang=EN-US>. </SPAN>일찍이 카불칸은 장남 오킨 바르탁에게 재능과 기력을 갖춘 용사들을 뽑아 주었기 때문에 이들을 주르킨<SPAN lang=EN-US>(</SPAN>심장<SPAN lang=EN-US>)</SPAN>이라 불렀다<SPAN lang=EN-US>. </SPAN>이 무리의 노얀인 사차 베키와 타이추는<SPAN lang=EN-US> </SPAN>알탄 옷치긴<SPAN lang=EN-US>, </SPAN>쿠차르 베키와 함께 커커호반에서 테무진을 칸으로 추대한 인물로<SPAN lang=EN-US>, </SPAN>이들이 키야트 연합정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SPAN lang=EN-US> </SPAN>테무진에 그다지 떨어지지 않았다<SPAN lang=EN-US>. </SPAN>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연합정권이 생길 때<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내부의 최대 도전세력이 주르킨 무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여 주르킨 무리의 노비인 무칼리를 포섭하여 주르킨 무리를 감시하게 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런데 공식 석상에서 갑자기 이런 사태가 일어났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평소에 자제심이 많던 테무진은 자신의 격분을 그대로 분출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쿠빌라이를 위시한 그의 너케르들과 함께 나뭇가지나 술젓는 자루 등을 닥치는 대로 집어들고 주르킨 무리와 서로 치고 받은 끝에 이들을 제압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이 무리를 장악하지 않고는 자기의 위상정립은 물론 연합정권이 무너지리라 생각하였다<SPAN lang=EN-US>. 이날의</SPAN> 유혈사태로 사차 베키는 자기를 따르는 주르킨 무리와 노예집단을 이끌고 테무진과 헤어졌다<SPAN lang=EN-US>. <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유목민과 주변 정주국가와의 변경은 차단된 것이 아니었다<SPAN lang=EN-US>. </SPAN>반란을 일으키려다 실패한 사람들이나 전투에서 패배한 유목민들은 이들 이웃 국가에 정치적인 망명처를 찾았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달란 발주트의 전투에서 패한 뒤 키야트계 몽골씨족으로부터도 배척 당하자 몽골초원을 떠나 금나라의 보호를 찾아 도망쳤다<SPAN lang=EN-US>. </SPAN>금나라는 변경계획의 일환으로 테무진의 보호요청을 받아들였다<SPAN lang=EN-US>. </SPAN>이로부터<SPAN lang=EN-US> 7</SPAN>년간 테무진은 많은 고생과 갖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금나라의 용병역할을 하는 노예신분으로 있었다. <BR><BR></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한편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토오릴은 케레이트부족을 이끌고 몽골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고<SPAN lang=EN-US>, </SPAN>금나라의 지지를 받고 있었으나 그의 권력은 불안정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는 형제와 숙부인 구르칸을 죽이고 동생 에르케 카라와 칸의 자리를 놓고 다투었다<SPAN lang=EN-US>. 자무카에게 패한 </SPAN>테무진이 금나라에 피해 있을 때, 에르케 카라는 나이만족의 칸인 이난차 빌게의 지원을 받아 토오릴을 몰아내고 케레이트의 칸이 되었다<SPAN lang=EN-US>. 그러자 토오릴의 숙부인 자카 감부는 금나라로 숨어버렸다<SPAN lang=EN-US>. 쫓겨난 토오릴은 </SPAN></SPAN>서남쪽 추강의 서요(카라키타이)로 원군을 청하러 갔으나 거절당하고, 빈손으로 그곳을 떠나 위구르와 탕구트 지방을 거쳐 아주 궁핍한 상태로 떠돌았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가지고 있던 다섯 마리의 산양의 젖을 아껴먹기 위하여 새끼들의 입에 서르게(입마개)를 채우고<SPAN lang=EN-US> </SPAN>어미 젖을 짜 먹었으며<SPAN lang=EN-US>, </SPAN>낙타에 침을 꽂아 피를 빨아먹었다<SPAN lang=EN-US>. </SPAN>그러면서 비루먹은 말 한 필로 떠돌았다<SPAN lang=EN-US>. 금나라는 동<SPAN lang=EN-US>(</SPAN>東<SPAN lang=EN-US>)</SPAN>몽골에서 세력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다<SPAN lang=EN-US>. </SPAN>지금까지 타타르를 후원하던 금나라는 타타르가 너무 커지자 이를 견제하려고 케레이트의 토오릴을 후원하려 하였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동족으로부터 자신의 지위를 보존하기에도 급급하였으므로 금나라는 그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SPAN lang=EN-US>. </SPAN>금나라는 토오릴의 세력이 다시 회복되기를 희망하여<SPAN lang=EN-US> </SPAN>자카 감부와 테무진에게 그 일을 돕도록 하였다<SPAN lang=EN-US>. </SPAN></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토오릴은 테무진이 세력을 회복하여 쾩세우 호수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를 알렸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의 소식을 들은 테무진은 사람을 보내 굶주리고 보잘 것없는 토오릴을 데려와 자카 감부를 비롯하여 금나라에 피신해 있던 통하이트 무리 등, 케레이트부 사람들을 인도해 주었다. 테무진은 자기의 백성들에게서 고브치리라는 세금을 징수하여 필요한 물자를 주었으며, 그해 겨울을 자기의 쿠리엥에 들어와 함께 유목하도록 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이 이렇게 토오릴의 세력회복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금나라의 요청도 있었지만 토오릴의 힘을 회복시켜 공동으로 주위세력에 대처하려 했기 때문이었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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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 키야트씨족의 최대세력인 주르킨 무리를 이끄는 키야트씨족의 계보상 제일 높은 <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Times New Roman'; mso-font-kerning: 1.0pt; mso-ansi-language: EN-US; mso-fareast-language: KO; mso-bidi-language: AR-SA">소르카투</SPAN>의 두 아들인 사차 베키와 타이추, 네쿤 타이지의 아들인 쿠차르 베키, 그리고 전 몽골을 다스려온 쿠툴라 칸의 아들인 알탄 옷치긴과 만나 이 문제를 상의하였다<SPAN lang=EN-US>. </SPAN>형식적이지만 테무진은 쿠차르 베키에게 칸이 되라고 말하였나 그는 사양하였다<SPAN lang=EN-US>. </SPAN>다음으로 알탄 옷치긴에게 칸이 되라고 하였지만 그도 역시 사양하였다<SPAN lang=EN-US>. </SPAN>또<SPAN lang=EN-US> </SPAN>사차 베키와 타이추 두 사람에게 칸이 되라고 하였지만 그들도 거절하였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이런 절차가 끝난 후 그들은 서로 상의한 후<SPAN lang=EN-US> </SPAN>테무진을 칸으로 추대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로써 테무진은 독단적으로 등극할 경우 생길지도 모를 불만을 미리 제거하였다<SPAN lang=EN-US>. </SPAN>타이치우드<SPAN lang=EN-US>, </SPAN>콩기라트<SPAN lang=EN-US>, </SPAN>살지우드<SPAN lang=EN-US>, </SPAN>아룰라트 등의 대다수 몽골부족들은 여전히 자무카와 노선을 같이하고 있어 불완전하였지만,<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불과<SPAN lang=EN-US> 1</SPAN>년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해 보였던 칸이 됨으로서 전 몽골부의 칸을 노리는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하였다<SPAN lang=EN-US>. </SPAN>때는<SPAN lang=EN-US> 1180</SPAN>년대 중반의 일이었다<SPAN lang=EN-US>.<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당시의 몽골인들은 행정조직이나 사무에 대하여 거의 아는 것이 없었으므로, 테무진은 우선 활과 검을 차고 다닐 사람을 정하고<SPAN lang=EN-US>, </SPAN>음료와 식사를 담당하는 사람<SPAN lang=EN-US>, </SPAN>그리고 목장에서 말과 양을 돌보는 사람, 천막을 살피는 사람 등으로 나누었다<SPAN lang=EN-US>. </SPAN>그는 거처를 관리할 자로 보오르추와 젤메를 임명하였다. 이어서 타가이와 수케게이 제운을 케레이트의 토오릴에게, 그리고 아르카이 카사르와 차오르칸을 자무카에게 보내 자기가 칸이 되었음을 알렸다<SPAN lang=EN-US>.<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이 사실을 들은 토오릴은<SPAN lang=EN-US> “</SPAN>나의 아들 테무진이 칸이 된 것은 잘된 일이다<SPAN lang=EN-US>. </SPAN>몽골족이 칸이 없이 어찌 지내겠는가<SPAN lang=EN-US>. </SPAN>너희들은 이 화합을 깨지 말고<SPAN lang=EN-US>, </SPAN>결합을 풀지 말고<SPAN lang=EN-US>, </SPAN>옷깃을 찢지 말라<SPAN lang=EN-US>”</SPAN>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몽골인들이 통일하려면 아직 멀다고 보았으며 까다로운 자무카나<SPAN lang=EN-US>, </SPAN>야심에 찬 주르킨 무리의 사차 베키보다는 받은 도움에 감사할 줄 아는 테무진이 칸으로 추대되는 것이 그에게 더 낫다고 생각하여 테무진의 후견인임을 확인하였다<SPAN lang=EN-US>. <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그러나 자무카는 자신의 안다가 칸으로 된 것에 화를 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의 술책에 빠져 자기세력의 상당 부분을 잃은 자무카는<SPAN lang=EN-US> “</SPAN>알탄 옷치긴과 쿠차르 베키는 테무진과 나 사이에 끼어들어 안다의 옆구리를 찌르고 갈비뼈를 찔러대 서로 분열시켰는가<SPAN lang=EN-US>? </SPAN>테무진과 내가 같이 있을 때<SPAN lang=EN-US>, </SPAN>왜 그를 칸으로 뽑지 않았는가<SPAN lang=EN-US>? </SPAN>너희들은 지금 어떤 생각으로 테무진을 칸으로 뽑았는가<SPAN lang=EN-US>?”</SPAN>라고 키야트씨족 노얀들의 배반을 나무라고 테무진의 칸을 인정하지 않았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자무카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두 집단이 곧 싸울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겸연쩍은 테무진보다는 화가 난 자무카가 쳐들어올 가능성이 컸다<SPAN lang=EN-US>. </SPAN>자무카는 자기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자기를 이탈한 집단들을 처벌함으로서 테무진의 칸위 계승이 몽골부 소수의 움직임이라는 것을 내외에 분명히 알려야 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 역시 자무카가 쳐들어 올 것을 알고 그의 처남인 부투를 자무카측의 동태파악에 동원하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두 사람이 갈라선 지 얼마 안돼 자무카의 아우인 타이차르가 테무진 진영의 조치 다르말라의 말떼를 약탈해갔다<SPAN lang=EN-US>. </SPAN>조치 다르말라는 화가 나 빼앗아 오려 하였으나 그의 너케르들은 타이차르가 자무카의 아우인 것을 알고 소극적이었다<SPAN lang=EN-US>. </SPAN>그는 혼자 추격하여 밤에 말떼가 있는 곳에 이르러 말 위에 엎드려 상반신을 숨기고 타이차르가 있는 곳으로 접근한 후<SPAN lang=EN-US>, </SPAN>타이차르의 등에 화살을 쏘아 죽이고 말떼를 되찾아왔다<SPAN lang=EN-US>. </SPAN>이것은 초원에서 흔히 있는 사건이었고 관습에 따른 복수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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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한번은 테무진이 제위레트 무리 근처에서 사냥을 하게 되었는데<SPAN lang=EN-US>, </SPAN>제위레트인들에게 같이 밤을 지내자고 제안하였고<SPAN lang=EN-US>, 더구다나 </SPAN>다음날 사냥을 하여 많은 동물들을 잡아주었다<SPAN lang=EN-US>. </SPAN>이에 제위레트인들은 <SPAN lang=EN-US>“</SPAN>타이치우드족과 우리는 비록 형제지간이지만<SPAN lang=EN-US> </SPAN>그들은 우리의 수레와 말을 약탈하고 우리의 음식을 빼앗아 가는데, 이렇게 보살펴주는 사람도 있구나<SPAN lang=EN-US>”라</SPAN>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그들에게 너케르 관계를 제안하여 두 사람만 이에 응하였지만,<SPAN lang=EN-US> </SPAN>추종자들에게 보여준 그의 도량은 곧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SPAN lang=EN-US>. </SPAN>타이치우드씨족의 노비들은<SPAN lang=EN-US> “</SPAN>테무진이 자신의 옷으로 다른 사람을 입히고 자신의 말로 다른 사람을 태운다<SPAN lang=EN-US>. </SPAN>그가 바로 백성과 나라를 안정시킬 사람이다<SPAN lang=EN-US>”</SPAN>라고 이야기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의 정책은 성공을 거두어 따르는 너케르들이 늘어가기 시작했다<SPAN lang=EN-US>. <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 두 가지 세력을 구축하였다<SPAN lang=EN-US>. </SPAN>하나는 자기직계의 너케르 집단이고, 다른 하나는 연합이라는 성격이 강한 키야트씨족 노얀들의 규합이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키야트씨족을 동맹의 상대로 삼았다<SPAN lang=EN-US>. </SPAN>키야트씨족은 자무카 세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방대하였다<SPAN lang=EN-US>. </SPAN>키야트씨족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세력권 창출이 안될 뿐 아니라 앞으로도 그들이 족쇄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테무진은 직계 너케르 집단의 창설에 못지 않게 키야트씨족과의 연합추진도 중시하였다<SPAN lang=EN-US>. </SPAN>키야트계 세력규합은 알탄과 쿠차르 베키를 주축으로 진행시켰다<SPAN lang=EN-US>. </SPAN>이 시도는 모든 키야트씨족이 동의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끝났다<SPAN lang=EN-US>. </SPAN>이로써 테무진과 키야트씨족은 더 이상 자무카와 공동으로 유목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SPAN lang=EN-US>. </SPAN>이들은 이제 적당한 명분을 찾아 자무카와 헤어지려고 작정하였다<SPAN lang=EN-US>. <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의 이런 행태를 뒤늦게 안 자무카는<SPAN lang=EN-US> </SPAN>노골적으로 반발하였다<SPAN lang=EN-US>. </SPAN>보르테는 자무카가 테무진에게 싫증을 느낀다고 충고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그녀의 충고에 따라 공동의 야영지에서 빠져 나와 밤중에 자기의 무리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SPAN lang=EN-US>. </SPAN>그들은 이동 중 타이치우드씨족이 있는 곳을 지나게 되었다.<SPAN lang=EN-US> </SPAN>이를 보고 놀란 타이치우드인들은 자무카가 있는 곳으로 몰려갔다<SPAN lang=EN-US>. </SPAN>이리하여<SPAN lang=EN-US> 1</SPAN>년 반에 걸친 자무카와 테무진의 연합은 끝이 났는데, 이는<SPAN lang=EN-US> </SPAN>두 사람 다 몽골부를 자신이 재건하고 칸으로 인정받으려 했기 때문이었다<SPAN lang=EN-US>. <BR><BR></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SPAN lang=EN-US></SPAN>테무진은 말을 키우던 초원 귀족의 지지를 받았고 자무카는 가난한 목민인 평민들<SPAN lang=EN-US>(</SPAN>카라추<SPAN lang=EN-US>)</SPAN>의 지지를 받았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의 곁에는 몽골귀족들 가운데 가장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는데<SPAN lang=EN-US>, </SPAN>그들 중에는 작은아버지 다리타이 옷치긴, 유명한 카불칸의 증손이며 오킨 바르칵의 손자이며 <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Times New Roman'; mso-font-kerning: 1.0pt; mso-ansi-language: EN-US; mso-fareast-language: KO; mso-bidi-language: AR-SA">소르카투의 아들인 </SPAN>주르킨 집단의 지도자 사차 베키, 그리고 쿠툴라칸의 아들인 알탄 옷치긴도 있었다<SPAN lang=EN-US>. 테무진은</SPAN> 두 칸의 후계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SPAN lang=EN-US>. </SPAN>옛 칸가의 대표들은 테무진의 전통적이고 온순함에 안심이 된 반면 자무카의 활기차고 혁신적인 성향에 불안을 느꼈다<SPAN lang=EN-US>.<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자무카와 헤어짐으로서 테무진은 몽골부족의 패권싸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자신의 의지를 세상에 알렸다<SPAN lang=EN-US>. </SPAN>여러 씨족민들이 개인으로 혹은 집단으로 테무진의 밑으로 모여들었다<SPAN lang=EN-US>. </SPAN>잘라이르씨족민들과<SPAN lang=EN-US> </SPAN>타르구트씨족에서도 사람들이 왔고<SPAN lang=EN-US>, </SPAN>옹구르는 바야우트 창시우트씨족에서 사람들을 이끌고 왔고<SPAN lang=EN-US>, </SPAN>망구트씨족에서도 두 명이 왔다<SPAN lang=EN-US>. </SPAN>보오르추의 동생 외겔렌 체르비는 형과 함께 하려고 왔고<SPAN lang=EN-US>, </SPAN>젤메의 동생 수베테이도 우량하트씨족과 관계를 끊고 연합하였다<SPAN lang=EN-US>. </SPAN>이외에도 베수트<SPAN lang=EN-US>, </SPAN>술두스<SPAN lang=EN-US>, </SPAN>콩고탄<SPAN lang=EN-US>, </SPAN>올쿠누트<SPAN lang=EN-US>, </SPAN>코룰라스 등의 씨족민들에서도 떨어져 나왔다<SPAN lang=EN-US>. </SPAN>되르벤씨족으로부터는 목수 한 명이 왔고<SPAN lang=EN-US>, </SPAN>이키레스<SPAN lang=EN-US>, </SPAN>노야킨<SPAN lang=EN-US>, </SPAN>오로나르 등의 씨족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왔다<SPAN lang=EN-US>. </SPAN>바룰라스씨족에서도 한 가족이 왔고<SPAN lang=EN-US>, </SPAN>바아린씨족에서는 한 무리가 단체로 그와 연합하였다<SPAN lang=EN-US>. </SPAN>심지어 자무카의 자다란씨족에서도 사람이 왔다<SPAN lang=EN-US>. </SPAN>이렇게 여러 씨족 사람들이 그들과의 관계를 끊고 테무진을 따른 데에는 대부분 이들이 세습노비였기 때문이었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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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id=bbs_article class=bbs_art_tbl border=0 cellSpacing=0 summary="포토리포터 기사" cellPadding=0>
<TBODY>
<TR>
<TD>
<P><IMG border=0 src="http://photorep.chosun.com/photoreporter/data/10002/upfile/200907/20090715151924.jpg"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load="resizeImg(thi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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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SPAN lang=EN-US></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SPAN lang=EN-US><?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B><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타타르와 타이치우드를 정복하고 초원의 강자로 떠오르다<SPAN lang=EN-US><o:p></o:p></SPAN></SPAN></B></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이 이렇게 세를 확장하고 있던 중에 예상치도 못하게 메르키트부<SPAN lang=EN-US>(</SPAN>部<SPAN lang=EN-US>)</SPAN>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SPAN lang=EN-US>. </SPAN>메르키트부의 습격은 옛날 에수게이 바아토르가 호엘룬을 납치한 것에 대한 보복이었다<SPAN lang=EN-US>. </SPAN>호엘룬을 빼앗긴 칠레두는 고인이 되었지만 복수는 부족 전체의 의무로서 대대로 이어지는 것이었다<SPAN lang=EN-US>. </SPAN>메르키트부는 테무진이 신부를 맞이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복수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였다<SPAN lang=EN-US>. </SPAN>톡토아 베키가 이끄는<SPAN lang=EN-US> 300</SPAN>명의 메르키트 기마병이 갑자기 테무진의 둔영지를 습격하였고<SPAN lang=EN-US>, </SPAN>그의 가족들은 사방으로 도망쳤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SPAN lang=EN-US>, </SPAN>호엘룬<SPAN lang=EN-US>, </SPAN>조치 카사르<SPAN lang=EN-US>, </SPAN>카치운<SPAN lang=EN-US>, </SPAN>테무게 옷치긴<SPAN lang=EN-US>, </SPAN>벨구테이<SPAN lang=EN-US>, </SPAN>젤메가 각기 말에 올라탔고 테물룬은 호엘룬이 끌어안았지만 보르테에게는 남는 말이 없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가족몰살의 위기에서 주저 없이 갓 데려온 신부를 운명에 맡기고 부르칸칼둔산으로 달아났다<SPAN lang=EN-US>. </SPAN>메르키트족은 수레에 숨은 보르테를 잡자 테무진에 대한 추격을 중지하고 이로써 칠레두의 원수를 갚았다면서 돌아갔다<SPAN lang=EN-US>. </SPAN>붙잡힌 보르테는 연혼제의 풍습에 따라 사망한 칠레두의 동생 칠게르 부쿠의 부인이 되었다<SPAN lang=EN-US>. 1184</SPAN>년의 일이었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 죽음에서 벗어난 것을 하늘에 크게 감사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믿기 시작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는 부르칸칼둔산에 올라갔다<SPAN lang=EN-US>. "</SPAN>부르칸칼둔산이 벼룩 같은 이 목숨을 지켜 주었다<SPAN lang=EN-US>. </SPAN>정말로 무서웠다<SPAN lang=EN-US>. </SPAN>부르칸칼둔산에 아침마다 제사를 드리리라<SPAN lang=EN-US>. </SPAN>날마다 기도하리라<SPAN lang=EN-US>. </SPAN>나의 자손들이여<SPAN lang=EN-US>, </SPAN>이를 기억하라<SPAN lang=EN-US>"</SPAN>고 외친 뒤<SPAN lang=EN-US>, </SPAN>허리띠를 어깨에 걸치고 모자를 벗고 손을 가슴에 올린 뒤<SPAN lang=EN-US>, </SPAN>해를 향하여 아홉 번 절을 하고 쿠미스<SPAN lang=EN-US>(</SPAN>말젓술<SPAN lang=EN-US>)</SPAN>를 올렸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 서서히 세력을 규합하며 적절한 반격시기를 노렸다<SPAN lang=EN-US>. </SPAN>그는 동생 조치 카사르<SPAN lang=EN-US>, </SPAN>벨구테이와 함께 툴라 강변의 카라 툰에 있는 토오릴을 찾아가 딱한 사정을 호소하였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SPAN lang=EN-US> "</SPAN>담비털 코트의 답례로 전 메르키트부족을 공격하여 그들을 도륙한 뒤 너의 처를 구해 주겠다<SPAN lang=EN-US>"</SPAN>며 큰소리를 쳤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몽골부의 대표 세력인 자무카와 강력한 세력으로 커가는 메르키트부가 연합하면 자신이 궁지로 몰릴 수 있다고 생각하여 자무카를 앞세워 메르키트부를 공격하여 테무진의 세력을 만들어 준다면 몽골부는 분열되리라 생각하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토오릴은 테무진을 자무카에게 보내 메르키트부를 서로 연합하여 공격하자고 제안하고 모든 것을 자무카에게 일임한다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자신의 어릴 적 안다<SPAN lang=EN-US>(</SPAN>盟友<SPAN lang=EN-US>, </SPAN>맹우<SPAN lang=EN-US>)</SPAN>였던 테무진의 구원요청과 토오릴의 협조요청을 받은 자무카는 흔쾌히 승낙하고<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출진할 때<SPAN lang=EN-US>, </SPAN>부르칸칼둔산의 남쪽 길을 택하여 테무진 안다가 있는 곳을 거쳐 오논강 상류에 있는 보토칸 보오르지에서 나와 만나도록 하자<SPAN lang=EN-US>. </SPAN>나는<SPAN lang=EN-US> 2</SPAN>만명의 군사를 만들어 오논강을 거슬러 올라가겠다<SPAN lang=EN-US>"</SPAN>는 회신을 보냈다<SPAN lang=EN-US>. </SPAN>이로서 테무진은 케레이트의 통치자 토오릴과<SPAN lang=EN-US> </SPAN>자기 연배의 또 다른 몽골 지도자인 자다란부족의 자무카의 도움을 한번에 확보하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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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이제 테무진은<SPAN lang=EN-US> 15</SPAN>세가 되었다<SPAN lang=EN-US>. 몽골족에게는 </SPAN>이 또래의 젊은이는 성인이나 마찬가지였다<SPAN lang=EN-US>. </SPAN>궁핍함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테무진은 벨구테이와 함께 콩기라트부<SPAN lang=EN-US>(</SPAN>部<SPAN lang=EN-US>)</SPAN>의 데이 세첸을 찾아가 어린 시절부터 약속되었던 딸 보르테 위진과 결혼시켜 줄 것을 요구하여 이를 허락 받았다<SPAN lang=EN-US>. </SPAN>신부의 어머니는 시부모에게 주는 예물로 검은 담비털 코트를 마련하였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보르테와 결혼하자<SPAN lang=EN-US>, </SPAN>오논강 상류에서 케룰렌강 상류로 거처를 옮기고 자신의 세력권을 형성하려 하였다<SPAN lang=EN-US>. 그래서 </SPAN>보오르추를 부르자 그는 즉시 달려왔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에게는 최초의 심복이었다<SPAN lang=EN-US>. </SPAN>물론 그의 동생들도 있었다<SPAN lang=EN-US>. </SPAN>명사수인 조치 카사르<SPAN lang=EN-US>, </SPAN>도끼로 나무를 조각하는 벨구테이, 모두 벌써 훌륭한 전사로 성장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렇지만 에수게이 바아토르의 세력이 이미 무너졌고<SPAN lang=EN-US>, </SPAN>또 자무카와 타이치우드씨족<SPAN lang=EN-US> </SPAN>그리고 케룰렌호와<SPAN lang=EN-US> </SPAN>에르군네강 일대의 몽골씨족이 난립하는 상황에서<SPAN lang=EN-US>, 테무진이</SPAN> 외부의 지원 없이 자력으로 자신의 세력을 새로이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하였다<SPAN lang=EN-US>.<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어려서 경험한 가난은 테무진의 신체를 단련시켰고 초원의 위험은 정신을 예민하게 하였다<SPAN lang=EN-US>. </SPAN>또한 그가 겪은 포로생활은 적의 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였다<SPAN lang=EN-US>. </SPAN>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권력의지로 야심만만한 테무진은 우선 새로운 주인을 섬겨야겠다고 생각하였다<SPAN lang=EN-US>. 그래서</SPAN> 테무진은 당시 몽골고원의 강자이자 에수게이 바아토르와 안다 관계였던 케레이트부족 토오릴에게 기대려 하였다<SPAN lang=EN-US>. 그 당시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토오릴은 타이치우드씨족이나 자무카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몽골부족 내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토오릴 역시 격동의 젊은 세월을 보냈다<SPAN lang=EN-US>. </SPAN>그는<SPAN lang=EN-US> 7</SPAN>세 때에 메르키트족에게 납치당하여 고통을 겪었고<SPAN lang=EN-US>, 13</SPAN>세 때에는 어머니와 함께 타타르부족에 끌려가 낙타를 돌보는 노비로 일하기도 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는 아버지 쿠르자쿠스 부이룩 칸이 죽은 뒤 칸이 되었지만 구르칸이던 숙부에게서 쫓겨나 테무진의 아버지인 에수게이 바아토르에게 구원을 요청하였다<SPAN lang=EN-US>. </SPAN>당시 쿠툴라칸은 에수게이 바아토르에게 돕지 말라고 경고를 하였으나 에수게이 바아토르는 이에 따르지 않고 구르칸을 쳐부순 뒤 토오릴에게 부족민들을 되돌려주었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테무진은 케레이트의 강력한 통치자 토오릴의 관심과 호의를 끌기 위해 아내 보르테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contacts" /><st1:PersonName w:st="on">위진이</st1:PersonName> 결혼할 때 지참했던 담비털 코트를 가지고 동생 조치 카사르와 벨구테이를 데리고 톨라강 카라 툰에 머물고 있던 토오릴을 찾아갔다<SPAN lang=EN-US>. </SPAN>그의 영역은 서쪽으로는 오논강부터 몽골인들이 사는 초원을 거쳐 동쪽으로는 중국의 변경지방에 이르렀다<SPAN lang=EN-US>. </SPAN>그의 명성은 무엇보다도 그가 금나라에 조공을 바치는 대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힘의 배경에 있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토오릴에게 그의 아버지 에수게이 바아토르가 그와 맺었던 안다<SPAN lang=EN-US> </SPAN>관계를 상기시킨 뒤<SPAN lang=EN-US>, </SPAN>자신은 그 관계에 따라 그를 아버지로 모시겠다고 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는 가져온 담비털 코트를 받쳤다<SPAN lang=EN-US>. </SPAN>토오릴은 한때 테무진의 아버지에게 구원받았던 일을 잊지 않고<SPAN lang=EN-US> </SPAN>매우 기뻐하면서 담비털 코트를 받아 들고<SPAN lang=EN-US>, </SPAN><SPAN lang=EN-US>"</SPAN>흩어진 너의 부족민을 모아주겠다<SPAN lang=EN-US>. 선물에 </SPAN>대한 답례로 떨어져나간 너의 부족민을 거두어 주겠다<SPAN lang=EN-US>"</SPAN>면서 그를 신하로 받아들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에수게이 바아토르가 죽고 테무진이 타이치우드씨족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을 때에도 외면했던 토오릴이 그를 동맹자로 받아들인 것은 당시 동맹을 맺고 있었던 자무카 같은 큰 세력보다는 언제나 자기에게 충성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적 동맹세력이 절실했기 때문이었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 또한 토오릴은 숙부인 구르칸뿐만 아니라 아들인 닐카 셍굼 조차 자신의 자리를 노리고 있어 가족에게 조차 의지할 수 없었던 차에 테무진이야 말로 호감이 가는 상대였다<SPAN lang=EN-US>. </SPAN>반면 테무진은 토오릴을 자신의 의부로 삼고 그와 주종관계를 맺음으로써 강력한 보호막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SPAN lang=EN-US>. </SPAN>이로써 테무진의 인생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SPAN lang=EN-US>. </SPAN>초원의 유목민들 사이에서 소문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SPAN lang=EN-US>. </SPAN>그의 명성은 높아졌고 초원의 유목민들은 그를 알아주기 시작하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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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Arial; mso-font-kerning: 0pt">테무진이 이복형을 죽였다는 소식이 타이치우드씨족의 수령 탈구타이 키릴툭의 귀에 들어갔다<SPAN lang=EN-US>. </SPAN>그는 테무진이 필시 무서운 적이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SPAN lang=EN-US>"</SPAN>병아리가 깃털을 갈고<SPAN lang=EN-US>, </SPAN>침 흘리는 아이가 이제 다 컸다.<SPAN lang=EN-US>" 탈구타이 키릴툭은 테무진을</SPAN> 미리 잡아죽이려<SPAN lang=EN-US> </SPAN>호엘룬 에케의 목장을 습격하였다<SPAN lang=EN-US>. 테무진 </SPAN>가족은 부르칸칼둔산</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Arial; mso-font-kerning: 0pt" lang=EN-US>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Arial; mso-font-kerning: 0pt">숲속으로 재빨리 피신한 후, 벨구테이는 나무를 꺾어 방책을 만들었고 조치 카사르는 적을 향해 활을 쏘았으며<SPAN lang=EN-US>, </SPAN>나이 어린 아이들은 골짜기에 숨었다<SPAN lang=EN-US>. </SPAN>타이치우드인<SPAN lang=EN-US>(</SPAN>人<SPAN lang=EN-US>)</SPAN>들이<SPAN lang=EN-US> "</SPAN>테무진을 내놔라<SPAN lang=EN-US>. </SPAN>다른 사람은 필요 없다<SPAN lang=EN-US>"</SPAN>고 하자 테무진은 말을 타고 숲 속으로 도망쳤다<SPAN lang=EN-US>.<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Arial; mso-font-kerning: 0pt">타이치우드인들은 숲을 둘러쌌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SPAN lang=EN-US> 사흘</SPAN>간 숲속에서 지낸 후 지쳐 나가려고 하자 말의 안장이 저절로 풀리는 것을 보고는 하늘이 막는다며<SPAN lang=EN-US> 사흘을</SPAN> 더 숲에서 지냈다<SPAN lang=EN-US>. 6</SPAN>일 후 나가려고 하자 이번에는 커다란 바위가 출구를 막았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이것도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여 숲속에 더 머물렀으나 먹을 것이 떨어져<SPAN lang=EN-US> 9</SPAN>일째되던 날에는 나무를 헤치고 숲을 빠져 나올 수밖에 없었다<SPAN lang=EN-US>. </SPAN>포위하고 있던 타이치우드인들이 굶주림에 지친 그를 붙잡았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Arial; mso-font-kerning: 0pt">타이치우드인들은 테무진의 목에 목쇄를 채워 집집마다 끌고 다녔다<SPAN lang=EN-US>. </SPAN>붉고 둥근 태양이 비추던 여름저녁<SPAN lang=EN-US>, </SPAN>그들은 테무진을 사로잡은 것을 축하하는 연회를 열고 어린 소년들에게 교대로 테무진을 감시하도록 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는 기회를 노리다 차고 있던 목쇄로 어린 소년의 머리를 내리치고는 오논 강가의 숲속으로 도망쳐 냇가로 숨어들었다<SPAN lang=EN-US>. </SPAN>타이치우드인들은 곧 그를 수색하였다<SPAN lang=EN-US>. </SPAN>대낮처럼 달빛이 주위를 비추고 있는 때 타이치우드씨족에 노비로 일하고 있는 술두스씨족 소르칸 시라가 냇가에 숨어있는 그를 발견하고는<SPAN lang=EN-US> "</SPAN>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테니까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가라<SPAN lang=EN-US>"</SPAN>면서 테무진을 도망치게 하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Arial; mso-font-kerning: 0pt">그러나 말이 없이는 도망칠 수 없음을 안 테무진은 소르칸 시라의 천막으로 찾아들었다<SPAN lang=EN-US>. </SPAN>소르칸 시라는 테무진이 나타나자 당황하였다. 그러나<SPAN lang=EN-US> </SPAN>그의 두 어린 아들 칠라운과 침바이가 테무진을 불쌍히 여겨<SPAN lang=EN-US> "</SPAN>참새가 매에게 습격 당하면 풀숲은 새를 구하는 법입니다<SPAN lang=EN-US>"</SPAN>라며 목쇄를 헐겁게 풀어주고 하룻밤을 재운 후<SPAN lang=EN-US>, </SPAN>양털을 쌓아둔 마차 속에 테무진을 숨겼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을 찾아 각 집을 수색하던 수색대가 마침내 소르칸 시라의 집안과 마차 속을 뒤지기 시작하였다<SPAN lang=EN-US>. </SPAN>소르칸 시라가<SPAN lang=EN-US> "</SPAN>이 더운 날에 어떤 놈이 양털 속에 숨겠는가?<SPAN lang=EN-US>"하</SPAN>자 그들은 그냥 돌아갔다<SPAN lang=EN-US>. </SPAN>위기를 모면한 테무진은 말과 식량을 얻어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집으로 돌아왔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타이치우드씨족이 그를 포로로 잡고 어떻게 할지 잠시 망설일 때 소르칸 시라와 그의 아들들의 도움으로 탈출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의 나이<SPAN lang=EN-US> 14</SPAN>세였다<SPAN lang=EN-US>. 그 일이 있은 </SPAN>후에도 그와 그의 가족은 여전히 초원의 들쥐, 야생 열매<SPAN lang=EN-US>, </SPAN>물고기 등을 먹고 사는 영락한 삼림부족의 상태로 머물러 있었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font-kerning: 0pt">테무진은 궁핍함과 생명의 위협에 쫓기면서도 진취적 기상과 영민함으로 그리고 동생 조치 카사르의 뛰어난 활솜씨를 이용한 사냥으로 집안을 일구기 시작하였다<SPAN lang=EN-US>. </SPAN>말이란 유목민에게 없어서는 안될 재산이었다<SPAN lang=EN-US>. </SPAN>이제 테무진은 백황모의 거세마 등, 말<SPAN lang=EN-US> 9</SPAN>마리를 소유하게 되었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어느 날 도둑들이 나타나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테무진의 천막 앞에 있던 8마리의 말들을 훔쳐 달아나버렸다<SPAN lang=EN-US>. 고립된 생활을 하는 유목민들은 이러한 여러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SPAN lang=EN-US>. </SPAN></SPAN>가족들은 뻔히 보면서도 어찌할 수가 없었다<SPAN lang=EN-US>. </SPAN>이때 벨구테이는 황색 말을 타고 타르바간<SPAN lang=EN-US>(</SPAN>몰모트<SPAN lang=EN-US>)</SPAN>을 잡으러 가고 없었다<SPAN lang=EN-US>. </SPAN>저녁이 되어서야 벨구테이가 돌아왔다<SPAN lang=EN-US>. </SPAN>도둑이 모든 말들을 끌고 간 것을 안 벨구테이가 쫓아가려 하자 조치 카사르는 자기가 가겠다고 나섰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장남인 자기가 할 일이라며 말에 올라타 도둑맞은 거세마들의 흔적을 따라 사흘 밤낮을 쫓아갔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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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에수게이 바아토르는 어느 날 집으로 가는 길에 식사를 하고 있던 일단의 타타르인들과 만나게 되어 그들과 자리를 같이하였는데<SPAN lang=EN-US>, </SPAN>그가 전부터 자기들을 공격하던 적임을 안 그들은 몰래 음식물에 독을 넣었다<SPAN lang=EN-US>. </SPAN>독 때문에 집으로 가는 도중에 몸에 탈이 났으나 에수게이 바아토르는 가까스로 집에는 도착하였다<SPAN lang=EN-US>. </SPAN>죽음이 가까웠음을 안 그는 신임하던 차라카 노인의 아들 몽릭을 불러 테무진을 데려오도록 부탁하였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는 그는 저 세상으로 떠났다<SPAN lang=EN-US>.</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 lang=EN-US>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이제 이 거친 세상에 남은 것이라곤 에수게이 바아토르의 두 아내와<SPAN lang=EN-US> 10</SPAN>살이 안 된 어린 자식 일곱뿐이었다<SPAN lang=EN-US>. 12</SPAN>세기 당시 초원지대에는 수십 개 부족과 씨족들이 전투<SPAN lang=EN-US>, </SPAN>사냥<SPAN lang=EN-US>, </SPAN>유목<SPAN lang=EN-US>, </SPAN>약탈<SPAN lang=EN-US>, </SPAN>납치<SPAN lang=EN-US>, </SPAN>교역 등으로 생존을 이어가고 있었다<SPAN lang=EN-US>.<BR><BR><?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족장의 죽음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매우 위험한 세상이었으므로 몽릭은 테무진의 장인 데이 세첸의 집으로 가서 아버지 에수게이 바아토르가 테무진을 보고 싶어한다고만 말하였다<SPAN lang=EN-US>. </SPAN>장인의 허락으로 집에 돌아와서야 테무진은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되었다<SPAN lang=EN-US>. </SPAN>이제 테무진은 어머니와 함께 가족을 이끌어 가야만 했다<SPAN lang=EN-US>. </SPAN></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font-kerning: 0pt">아버지의 죽음으로 테무진의 가족은 어려움에 처했다<SPAN lang=EN-US>. </SPAN>당장 암바카이칸의 후비<SPAN lang=EN-US>(</SPAN>后妃<SPAN lang=EN-US>)</SPAN>들은 호엘룬 에케를 조상들의 제사에 참여치 못하게 했으며<SPAN lang=EN-US>, </SPAN>에수게이 바아토르를 따르던 사람들은<SPAN lang=EN-US> "</SPAN>연못의 물이 끊기고 단단한 돌은 부서졌다<SPAN lang=EN-US>"</SPAN>면서 그녀 곁을 떠났다<SPAN lang=EN-US>. </SPAN>억센 호엘룬 에케는 에수게이 바아토르의 깃발을 들고 말을 몰아 그들을 설득하였으나 충성스러운 추종자들조차 그들을 버리고 가축을 끌고 떠나버렸다<SPAN lang=EN-US>. </SPAN>이렇게 연합세력이었던 타이치우드씨계 노얀<SPAN lang=EN-US>(</SPAN>씨족장<SPAN lang=EN-US>)</SPAN>들에게 키야트 보르지긴 씨족민들을 모두 빼앗기고 테무진 일가는 공동 유목에서 추방되었다<SPAN lang=EN-US>. </SPAN>에수게이 바아토르의 지위는 암바카이칸의 아들들인 탈구타이 키릴툭과 투두옌 기르테가 차지하였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font-kerning: 0pt">어머니로서 어린 자식들을 키워야만 했던 호엘룬 에케는 머리를 묶어 올리고 띠를 둘러 옷을 짧게 하고는 밤낮으로 오논 강가를 다니며 배와 모일순 과일을 따고 풀뿌리를 캐서 어린 자식들의 배를 채워 주었다<SPAN lang=EN-US>. </SPAN>아이들 역시 활과 낚시로 하루하루의 양식을 찾아 다녔다<SPAN lang=EN-US>. </SPAN>헨테이산맥<SPAN lang=EN-US>(</SPAN>부르칸칼둔<SPAN lang=EN-US>)의</SPAN> 오논강 상류에서 테무진 가족은 이런 상태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다<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Arial; mso-font-kerning: 0pt">그러다 이 가족에게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SPAN lang=EN-US>. </SPAN>어느 날 첫째 부인 소치겔의 아들인 벡테르<SPAN lang=EN-US>, </SPAN>벨구테이와 둘째 부인 호엘룬 에케의 아들인 테무진과 조치 카사르<SPAN lang=EN-US>, </SPAN>이들 <SPAN lang=EN-US>4</SPAN>형제가 개울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SPAN lang=EN-US>. </SPAN>그런데 테무진이 낚은 물고기를 이들 이복형제가 채가 버렸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과 조치 카사르가 화가 나서 어머니에게 일러 바치자 그녀는 그림자 이외에는 다른 벗이 없고<SPAN lang=EN-US>, </SPAN>꼬리 이외에는 채찍이 없는 외로운 처지를 상기시키면서<SPAN lang=EN-US> "</SPAN>타이치우드씨족에게 고난을 당하는 때에 형제가 불화하면 어쩔 것인가<SPAN lang=EN-US>. </SPAN>모두 힘써 이 수모를 갚아야 한다<SPAN lang=EN-US>"</SPAN>고 타일렀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두 형제는<SPAN lang=EN-US> "</SPAN>전에도 한번 종달새를 활로 쏘아 맞춘 것을 빼앗겼는데<SPAN lang=EN-US> </SPAN>지금도 또 그러니,<SPAN lang=EN-US> </SPAN>이 자식들과 어떻게 같이 살겠는가<SPAN lang=EN-US>"</SPAN>라며 밖으로 뛰쳐나갔다<SPAN lang=EN-US>. </SPAN>이때 벡테르는 구릉 위에 앉아 말떼를 보고 있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과 조치 카사르는 활을 쥐고 소리 없이 앞뒤로 다가가 그를 쏘아 죽여 버렸다<SPAN lang=EN-US>. </SPAN>집에 돌아온 두 아들의 얼굴을 본 호엘룬은 곧 이를 눈치채고 둘을 크게 꾸짖었다<SPAN lang=EN-US>. "</SPAN>내 배에서 나왔을 때 손에 핏덩이를 쥐고 태어난 자식이 야수같이 사람을 죽였구나.<SPAN lang=EN-US> </SPAN>한 사람이라도 더 필요한 때에 천벌을 받을 짓을 했구나.<SPAN lang=EN-US>"<BR><BR><o:p></o:p></SPAN></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그 후에도 테무진은 친동생 조치 카사르가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샤만의 말만 믿고 그를 죽이려 하였으나<SPAN lang=EN-US> </SPAN>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 호엘룬 에케의 분노와 질첵으로 동생을 용서해 준적이 있었다. </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Arial; mso-font-kerning: 0pt">이 사건들은 '테무진이 가족의 우두머리로 인정 받느냐 마느냐'하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은 자기의 권한이 도전 받자 무력을 행사하였다<SPAN lang=EN-US>. 친형의 복수를 포기하고 테무진의</SPAN> 권한을 인정한 벨구테이는 오래 살수 있었다<SPAN lang=EN-US>. </SPAN>테무진의 생활은 대단히 검소하였으나 자신의 권한이 도전 받을 때에는 용서 없이 도전자들을 처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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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 lang=EN-US><o: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class=tit16b><B style="mso-bidi-font-weight: 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몽골제국<SPAN lang=EN-US>(</SPAN>蒙古帝國<SPAN lang=EN-US>)</SPAN>의 성립<SPAN lang=EN-US><?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SPAN></SPAN></B></SPAN></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B style="mso-bidi-font-weight: 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징기즈칸<SPAN lang=EN-US>(Genghis Khan, </SPAN></SPAN></B><B style="mso-bidi-font-weight: 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成吉思汗<SPAN lang=EN-US>, </SPAN></SPAN></B><B style="mso-bidi-font-weight: 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lang=EN-US>1162</SPAN></B><B style="mso-bidi-font-weight: 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년경<SPAN lang=EN-US>~1227</SPAN>년<SPAN lang=EN-US>)<o:p></o:p></SPAN></SPAN></B></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징기즈칸과 그의 후손들이 세계를 흔들자 술탄들이 쓰러졌다<SPAN lang=EN-US>. </SPAN>칼리프들이 넘어졌고<SPAN lang=EN-US>, </SPAN>카이사르들은 왕좌에서 떨었다<SPAN lang=EN-US>. </SPAN>그는 천수를 누리고 영광이 최고에 이른 상태에서 죽었으며<SPAN lang=EN-US>, </SPAN>마지막 숨을 내쉬면서 자식들에게 중국제국 정복을 완수하라는 지침을 내렸다<SPAN lang=EN-US>. (‘</SPAN>로마제국 쇠망사<SPAN lang=EN-US>’ </SPAN>중에서<SPAN lang=EN-US>)<BR><BR></SPAN></SPAN></P><SPAN><SPAN lang=EN-US><o:p>
<P style="MARGIN: 0cm 0cm 0pt"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묘호<SPAN lang=EN-US>(</SPAN><SPAN onmouseout=tooltip_off() : ㉢빈궁?)? ㉡묘당 ㉠사당 묘, 사당 onmouseover=?tooltip_on(??,?묘>廟</SPAN><SPAN onmouseout=tooltip_off() : 호, onmouseover=?tooltip_on(??,?호 ㉨번호?)? ㉧차례 ㉦이름 ㉥명령 ㉤부호 ㉣울다 ㉢고하다 ㉡일컫다 ㉠부르짖다 부르짖을>號</SPAN><SPAN lang=EN-US>) </SPAN>태조<SPAN lang=EN-US>(</SPAN><SPAN onmouseout=tooltip_off() : ㉢첫째 ㉠크다 onmouseover=?tooltip_on(??,?태 클 태, ㉡심하다 ㉣처음 ㉤심히 ㉥콩?)?>太</SPAN><SPAN onmouseout=tooltip_off() : ㉨본받다?)? ㉧길제사지내다 ㉦행로신 ㉥사당 ㉤근본 ㉣시초 ㉢조상 ㉡선조 ㉠할아비 할아비 onmouseover=?tooltip_on(??,?조 조,>祖</SPAN><SPAN lang=EN-US>). </SPAN>아명 테무진<SPAN lang=EN-US>[</SPAN><SPAN onmouseout=tooltip_off() : ㉠쇠 쇠 않다?)? 변하지 ㉢굳고 ㉡무기 철, onmouseover=?tooltip_on(??,?철>鐵</SPAN><SPAN onmouseout=tooltip_off() : ㉦목제악기?)? ㉥무명 ㉤질박하다 ㉣저리다 ㉢별이름 ㉡오행의 ㉠나무 목, 나무 onmouseover=?tooltip_on(??,?목 하나>木</SPAN><SPAN onmouseout=tooltip_off() : 한 가지)?)? ㉤해서(서체의 ㉣초상 ㉢사진 ㉠참 진, 참 onmouseover=?tooltip_on(??,?진 ㉡참으로>眞</SPAN><SPAN lang=EN-US>]. </SPAN>바이칼호 근처 출생<SPAN lang=EN-US>. </SPAN>징기즈란 고대 터키어인 텡기스<SPAN lang=EN-US>(</SPAN>바다<SPAN lang=EN-US>)</SPAN>의 방언이었다고 하고<SPAN lang=EN-US>, 1206</SPAN>년 즉위하였을 때<SPAN lang=EN-US> 5</SPAN>색의 서조<SPAN lang=EN-US>(</SPAN><SPAN onmouseout=tooltip_off() : 서, onmouseover=?tooltip_on(??,?서 ㉤길조?)? ㉣경사스럽다 ㉢부절 ㉡홀 ㉠상서 상서>瑞</SPAN><SPAN onmouseout=tooltip_off() : onmouseover=?tooltip_on(??,?조 조, ㉠새?)? 새>鳥</SPAN><SPAN lang=EN-US>)</SPAN>가<SPAN lang=EN-US> ‘</SPAN>징기즈<SPAN lang=EN-US>, </SPAN>징기즈<SPAN lang=EN-US>’ </SPAN>하고 울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SPAN lang=EN-US> </SPAN>샤머니즘의<SPAN lang=EN-US> ‘</SPAN>광명의 신<SPAN lang=EN-US>(Hajir Chingis Tengri)’</SPAN>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우세하다<SPAN lang=EN-US>. </SPAN>태어난 연도에 대해서도<SPAN lang=EN-US> 1155</SPAN>년<SPAN lang=EN-US>, 1162</SPAN>년<SPAN lang=EN-US>, 1167</SPAN>년 등의 이설이 있다<SPAN lang=EN-US>. <BR><BR></SPAN></SPAN></P></o:p></SPAN><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black; FONT-SIZE: 9pt; mso-bidi-font-family: 굴림; mso-font-kerning: 0pt"><SPAN lang=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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